-
-
정원의 발견 - 식물 원예의 기초부터 정원 만들기까지 ㅣ 오경아의 정원학교 시리즈
오경아 지음 / 궁리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미국에는 타샤 할머니가 있다면, 한국에는 오경아님이 있다. 그야말로 정원 박사님.
단순하게 정원을 가꾸는 방법만 나열된 것이 아니라 정원과 정원사에 대해 학술적으로 깊이있게 접근한 측면이 마음에 든다.
책 속에서
정원사는 자생지를 떠난 식물이 환경을 이겨내고 잘 살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기울였던 사람들이기도 하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아이러니하지만 정원사를 두고 지극히 '자연스럽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 부르기도 한다.
정원 일의 대부분은 식물을 다루는 일보다 흙을 만지는 일이다. 건강한 흙은 식물을 튼튼하게 자라게 하는 제일의 조건이다. 좋은 흙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거름의 공급, 규칮겆깅 잡초 제거, 멀칭 등을 통한 보호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물 주기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이 적당하다
식물에게 물을 주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신선한 기온이 남아 있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이 효과적이다. 이 시간은 뜨거운 낮보다 땅이 습기를 좀
더 오랫동안 머금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뿌리가 물을 빨아들일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다. 더불어 뜨거운 한낮에 물을 주면 물방울이 잎에
남겨질 수 있는데 이 물방울들이 햇볕을 만나면 일종의 돋보기 효과가 일어나 잎에 화상을 입힐 수도 있다.
더 찾아볼 것
- 피에트 우돌프(Piet Oudolf)의 '초원풍 화단(prairie style)' : 자연스러운 야생화 화단
- 네덜란드 쾨겐호프 공원 '구근식물축제' : 4월초~5월 중순까지만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