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전작인 '책은 도끼다'도 참 괜찮았는데 이번 신간 '여덟 단어' 역시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솔직하면서도 깊이 있는 저자의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꿈을 향해 무조건 노력해라라는 뻔한 조언이 아닌, 가능성을 열어두라는 그의 말이 현실적으로 와닿는다.

 

 

책 속에서

 

강판권 씨는 자기 안의 점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밖에 찍어놓았던 기준점을 모두 안으로 돌려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냈고 점을 다시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의 점들을 연결해 하나의 별을 만들어 낸 겁니다.  

 

강력한 콘텐츠는 미디어가 무엇이 됐든 퍼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의 내부 슬로건 중 하나가 'Idea First Media Follow'입니다. 아이디어가 먼저입니다. 매체는 그 다음입니다.

 

저는 딸에게도 인생을 제대로 살고 싶으면 스펙 관리하지 말라고합니다. 그 시간에 네 본질을 쌓아놓으라고 하죠. "기준점을 밖에 찍지 말고 안에 찍어. 실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별을 만들어낼 수 있어. 강판권을 봐. 언젠가 기회가 온다니까. 그러니 본질적인 것을 열심히 쌓아둬." 이런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이 다 본질이냐? 저는 이렇게 이해합니다. 내가 하는 행동이 5년 후의 나에게 긍정적인 체력이 될 것이냐 아니냐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질은 결국 자기 판단입니다. 나한테 진짜 무엇이 도움이 될 것인가를 중심에 놓고 봐야 합니다.

 

"여행을 생활처럼 하고 생활을 여행처럼 해봐."

"여행지에서 랜드마크만 찾아가서 보지 말고 내키면 동네 카페에서 동네 사람들과 사는 이야기도 하고 벼룩시장에 가서 구경도 하면서 거기 사는 사람처럼 여행하는 거야. 그게 더 멋져. 그리고 생활은 여행처럼 해. 이 도시를 네가 3일만 있다가 떠날 곳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갔다가 다신 안 돌아온다고 생각해봐. 파리가 아름다운 이유는 거기에서 3일밖에 못 머물기 떄문이야. 마음의 문제야. 그러니까 생활할 때 여행처럼 해."

 

최근엔 젊은 사람들에게 '꿈 꾸지 말라'는 강의를 합니다. 제발 꿈 좀 꾸지 말라는 게 강의의 주요 포인트에요. 우리 제발 꿈꾸지 말고 삽시다. 꾸려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잘 살지, 그런 작은 꿈을 꾸면서 삽시다.

 

책 속의 책

- 리차드 파인만 : 생각의 탄생

- 정혜윤 : 여행, 혹은 여행처럼

- 법률스님 : 엄마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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