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김연수 작가 낭독의 밤"

[2명]작가님의 신작을 알라딘을 통해 젤 먼저 예약구매하고선 책장을 펼치기는 무척 망설였습니다. 여는 순간 그 이후 몇시간은 나를 잃어버린 채 작가님의 문장에 빠져 정처없이 흘러가 버릴까봐요. 그리고 그 흐름이 지나가버리면 이내 아쉬워 또다른 신작에 목매여 할 제 모습이 연상되기에..그러나 못참고 출근길에 열어버린 소설을 읽어가느라 지하철 몇정거장을 그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그러나 다시 돌아서가는 지하철에서 제 입가엔 미소가 멈추지 않더군요. 이런 경험은 몇 번이고 있어도 즐겁습니다. 비록 회사에 지각을 하긴 하겠지만 그 쯤이야. 뭐. 작가님의 낭독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도 그와 같이 순간 멈추어버린 시간 속에 바람과 별과 달만 흘러가는 황홀함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아! 그리고 저..작가님을 따라하는 건 아니지만 저도 이제 주기적으로 뛰는 러너가 되었습니다. 함께 달리는 사람끼리 마음을 나누고픈 생각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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