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연극 <다락방> 초대 이벤트"

모두가 남이 되어버린 세상, 격자형으로 짜여진 공간에 안주하는 사회, 정치적 권리마저 아파트의 소유와 교환되는 사회, 대형마트에서 장 보는 것만이 낙이 되어버린 사회에서 소통에 대한 욕구는 누구도 갖고 있으되 정작 소통의 욕구가 소통되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자 외로워 합니다. 김씨표류기를 보고서 눈물을 흘리는 이유, 김애란의 소설을 읽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요. 다들 그렇게 서로를 그리워하는데 왜이렇게 우리는 제 방에서 나오지를 못할까요. 절망을 희망으로, 소망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힘을 이 연극을 통해 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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