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문학에 관한 10문 10답 트랙백 이벤트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 일상을 새롭게 발견하는 단편소설집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마지막 유혹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 국내 소설가로는 황석영과 그를 뒤을 거장의 발걸음을 걷고 있는 김연수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태백산맥에서의 하대치, 꿈틀거리는 생명력과 강한 신념. 무엇보다도 인간을 사랑하는 민중의 전형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에서의 작중 화자 / 이상형이라면 바로 '그리스인 조르바'에서의 조르바. 인생을 인생 그 자체로 축제처럼 즐기며 향유하는 살아있는 자유인 조르바가 이상이 아니라면 무엇일까.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 신영복씨의 엽서, 혹은 감옥에서의 사색/ 두고 두고 한문장 한문장 잘게 잘게 되새김질 하면서 다시 씹어볼 명문들로 가득차 있다.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조지 부시, 오리엔탈리즘. 자기중심의 이분법적인 세계관에서 헌팅턴식 문명충돌론만을 구상하고 있는 그에게 사유의 전복을 안겨주고 싶다. 하지만 과연 읽을 능력이나 있을까.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이기호, 최순덕 성령충만기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우리에게 시가 사치라면 우리가 누린 물질의 사치는 시가 아니었을까. 그 암울하고 극빈하던 흉흉한 전시를 견디게 한 것은 내핍도 원한도 이념도 아니고 사치였다. 시였다 - 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인간과 종교. 그리고 원죄와 구원에 대한 집대성을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책을 통해 이루어 냈다. 신에 대해서, 그리고 인간에 대해서 고민하는 누구에게나 이 책은 묵직한 감동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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