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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저자 친필 사인 인쇄본) -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지음, 이민아 옮김, 박한선 감수 / 디플롯 / 2023년 3월
평점 :
품절
과학서로 출발해 사회과학서로 끝난다. 두가지 모두 탁월하게 성취한 흔치 않은 책. 가축화 가설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통해 인간이란 존재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데서 지금의 번성을 이룩했다는 발견을 풀어주고 있다. 더불어 이해와 공감의 이면에 우리가 아닌 구성원에 대한 타자화/비인간화를 통해 박해와 혐오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함께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