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부모가 된 동생부부를 위해 제주 소리소문 책방에서 사다. 부모가 되어 도리어 배운다. 나의 부족함도, 아이의 훌륭함도, 우리 모두는 한 때 아이였고, 아이의 행동엔 모두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키우는 행위를 배우고 익히되 그렇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내 생각과 판단을 강요하지는 말아야 하겠다.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독립되어 있고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