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사랑의 실험
신형철 지음 / 마음산책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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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사둔 책을 아껴 읽다 오늘에야 다시 첫장부터 마지막까지 일별한다. 그가 정확하려 애써 노력한 해부된 서사들을 통해 제법 오래된 영화를 머릿속에 제법 세밀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 내가 놓친 장면들, 그리고 내가 걸러내지 못했던 의미들. 평론이 이런 성실함과 섬세함을 가진다면, 그 누가 창작의 영역에서 평론의 역할을 의심하겠나.
평론이라 부르지만 한편으론 절절한 이야기에 대한 사랑의 편지로 읽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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