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 지니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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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의 폭발적인 문장을 기대했다면 조금 서운해 할지도 모르지만, 조금 숨을 고르고 읽어도 좋을 듯 하다. 몰입도는 그 전에 비해 약해졌기에 이 책이 다룬 동물의 인지에 대해서, 진화에 대해서 좀 더 깊이를 기대했다면, 대중 소설, 더 들어간다면 이른바 장르소설로서는 약점이 되었으려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하지만 여행길에서 틈틈히 읽는 책으로는 만족스러웠다. 다 읽고 나서 베를린에서 만나 건네주고 온 유학중인 후배에게는 이 책이 뉴스 외 간만에 읽는 재미있는 한국어 텍스트가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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