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100층짜리 집 100층짜리 집 4
이와이 도시오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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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짜리 집, 지하 100층짜리 집에 이은 100층짜리 집 시리즈 마지막. 워낙 앞에 두 책들을 아이가 좋아해서 신뢰하고 구매하고 읽어줘 본다. 


무려 새가 주인공이다!. 씨를 물고 구름으로 만든 100층짜리 집을 탐험하는 새의 모험이 100층까지 이어진다. 숫자를 가르친다는 생각보다 재미난 그림들을 하나씩 설명해주고 상황을 설정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도가 이 책의 장점. 


그러다 보니 읽어줄 때마다 이야기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아마도, 아이가 글자를 익혀도 이런 점 때문에 엄마, 아빠가 읽어주는 그림책을 더 좋아할 것이라 짐작해 본다. 


아빠의 입장에서, 하늘 100층짜리 집이 제일 마음에 든다. 파스텔 톤 색깔이 가득찬 페이지를 넘길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호텔 외벽의 색깔이나, 멘들스 과자점 포장상자이 색감이 떠올라 마음이 자꾸 이 책에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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