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바꾸는 작은 가게 - 교토 게이분샤에서 발견한 소비와 유통의 미래
호리베 아쓰시 지음, 정문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교토의 외딴 거리를 변화시킨 책방의 힘.

우리같은 외지인이 보기엔 한없이 고색창연하고 개성있는 교토의 거리들도 그들이 보기에는 옛 가게들을 프랜차이즈가 대체해감을 느끼나 보다.

이런 위기감 속에서 책방이 주도해 변화시킨 거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 과연 교토가 아니었으면, 그 곳에 산재한 대학생들이 아니었다면 가능했을까 싶기에 보편적 모델로 삼기는 어렵겠지만. 서점 홀로 이뤄낸 것이 아닌 주점, 카페, 앤티크 샵, 건축가 등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함께’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데에는 공감한다.

책방문화가 꽃피는 듯(?..실상은 생기고 사라져가는 그 나름의 생계와 존속의 영역에선 전쟁이 치열하겠지만)한 우리 나라의 사례에서 미리 알고 접목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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