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도 걸어도 쏜살 문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박명진 옮김 / 민음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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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소설은 첫 시도.

사랑, 가족, 관계 그리고 삶의 자세에 대해서 내가 서른 이후 배운 많은 것들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빚지고 있다.이 감독이 만든 영화를 보고 난 후엔 참 많은 감정이 휘돌아 나가는 걸 느낀다. 그렇지만 또 많은 것들을 모르게 하여 나를 더욱 무지하게 만들어 주는 감독. 그래서 더욱 삶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감독.

소설도 훌륭하지만 역시 멋진 배우들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빚어내는 영화가 더 좋았다. 무엇보다 바닷가 마을, 나무 터널과 언덕길이 빚어내는 풍광은 책이 채 담을 수 없을만큼 아련한 풍광이었기에.

이 소설을 통해 그의 영화를 접하게 된다면 더 없이 인생에 반가운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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