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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 - 생각의 모험으로 지성의 숲으로 지도 밖의 세계로 이끄는 열두 번의 강의
정재승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읽어본 정재승 작가님의 책에서 생각은 더 풍성해지고 시야는 더 넓어졌다.
요즘처럼 사회가 간절히 미래에 대한 통찰을 바란 적이 있을까. 숨쉴틈 없이 밀려오는 변화의 파고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사고의 본질, 창의성에 대한 본질까지 폭넓은 분야의 지식을강연을 통해 전하는 작가의 친절함에 독자는 그저 발자국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된다. 그 친절하지만 곧게 뻗은 발자국을 따라가다 고개를 들면 어느새 다가온 미래와 마주할 듯 싶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이자 작가의 장점은 과학자로서 견지하고 있는 건강한 겸손함과 겸허함이다. 진실을 찾기까지의 과학적 탐구과정과 합리적인 추론이 몸에 배어 있는 직업 과학자로서 변해가는 기술과 세상을 바라보는 건강함이 느껴졌다. 앞으로 끊임없이 탐구와 소통을 계속해나가겠다는 진심이 스며들어 있어서 더욱 작가의 후속작이 기대된다.
이에 강연을 모은 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별 다섯개 드린다. 읽는 내내 즐거웠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