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랄프 로렌
손보미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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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미 작가의 필력과 스타일은 익히 일고 있었다. 몇년 전 연이어 젊은 작가상에 오르며 영미 현대소설가의 작법을 보여주었기에. 호불호는 갈렸지만 젊은 작가상에서 만난 그녀는 좋았다. 현대 영미단편 소설에 대한 호감과 연장선상이리라.

장편으로 만난 그는 글쎄...아직 판단을 유보하고 싶다. 글을 써가는 작가를 다룬 전체적인 느낌은 폴 오스터 같기도 하고. 십여년 내 내가 읽은 한국 소설 중엔 김연수의 ‘이상을 찾아서’ 같기도 하고. 좀 더 지켜볼지 아닐지 확신은 서지 않지만 그렇다고 손 놓아 버리기엔 아쉬운. 그런 느낌으로 완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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