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첫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내 마음 모두 싣고 떠나갑니다.
당신을 멀리멀리

이루지 못할 사랑이라면 내가 먼저 떠나가야지
꿈같은 세월, 짧았던 행복
생각이 나겠지만
아쉬운 정도, 아쉬운 미련도
모두다 잊겠어요

새벽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첫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내 마음 모두 싣고 떠나갑니다.
당신을 멀리멀리

어제는 당신을 생각하며
가슴을 적셔오는 지난 추억
어차피 잊어야할 사랑인것을
이토록 슬퍼질까

이루지못할 사랑이라면 내가 먼저 떠나가야지
꿈같은 세월, 짧았던 행복
생각이 나겠지만
아쉬운 정도, 아쉬운 미련도
모두다 잊겠어요

새벽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첫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내 마음 모두 싣고 떠나갑니다.
당신을 멀리멀리, 당신을 멀리멀리

 

꿈같은 세월, 짧았던 행복! 아 멋진 노랫말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괜시리 가슴이 벅차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쩔 수 없이 나는 80년대의 향수를 그리는 과거형 인간인가 보다~ 하지만 아무리 비교를 해보려해도 나는 지난 시절의 음악들이 좋다~ 그 시절의 노래는 가슴을 울리게 하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얼마나 멋진 가사인가. '새벽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첫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내 마음 모두 싣고 떠나갑니다. 당신을 멀리멀리~'  이 노래를 들으면 언제나 새벽안개 가득한,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밤의 여운을 머금은 도로 위를 질주하는 첫차에 몸을 담그고 싶어진다. 지난 밤의 얼룩들을 모두 씯고 이제 곧 시작될 활기찬 움직임을 위해 잠에서 막 깨어나려는 아침의 기운, 여명의 소리,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몸부림, 샘솟아 오르는 열정의 환희, 거침없이 질주하는 새벽 버스에 몸을 맏기고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차창밖의 그림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아쉬운 정도, 아쉬운 미련도 모두 다 잊혀지고 벅차오르는 희망만이 정신과 육체에 반응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게 만든다. 그리고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이러한 울림들이 솟구친다. 달려라! 돌아보지 말고! 미련은 버리고 가식으로 얼룩진 지난 어둠의 시간들도 모두 버려라! 새벽 안개를 헤치며 달려가는 첫차와 같이 지나간 시간때문에 버려야했던 너 자신을 향해 새로이 달려 나아가라! 이제 곧 어둠은 가고 아침은 밝으리니, 눈부시도록 찬연한 네 젊음을 위해 힘껏 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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