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헤드>
묵시록 만화의 절대걸작! '28일후'가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닐까 강한 의심이 들기도 하는...
이 작품에서 인상적인 캐릭은 뭐니뭐니해도 노부오이다. 얼굴에 기괴한 형상을 칠하고 서서히 미쳐가는 이 캐릭터는 작품 초반에 등장하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강렬한 힘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세토라는 여자 캐릭터도 참 인상적이었다. 굉장히 연약한 이미지지만 순간 순간 주인공 테루보다 더 강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어쩐지 '터미네이터'(1탄)의 사라 코너 캐릭이 연상되기도 한다.
곧 국내 영화가 개봉된다고 하는데 이 여자 캐릭을 얼마나 잘 소화해 냈을지가 참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