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은 이미 장편 데뷔작 '깊은 슬픔'이 공전의 히트를 거두며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바가 있다. 하지만 오늘 날 신경숙 문학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그 영혼은 아마도 이 작품 '외딴방'에서 부터 출발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 정도로 이후 신경숙 문학에 많은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되돌아 보면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진리들을 다시금 생각해 보자. 그것이 너무나 각박하게 살아가는 오늘 날의 자신을 투영해 볼 수 있는 자화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은 굉장히 재미있다. 재미있지 않다면 추천하지도 않았다~! 그 정도로 재미와 문학성을 동시에 갖춘 대단한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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