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여인

윌리엄 아이리시

그녀는 정녕 유령인가! 사라진 환상의 여인을 찾아라...
추리소설 베스트 10에서 언제나 1, 2위를 다투는 작품. 아내와 싸우고 나온 헨더슨은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여인과 식당에도 가고 극장에도 간다. 이 여인과 헤어져서 한밤중에 돌아온 그는 침실에서 아내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첫 번째 용의자는 바로 남편인 헨더슨. 그는 자신의 알리바이를 입증하기 위해 그 여인과 그 날밤 자기가 만난 사람들을 찾아나서는데 아무도 그녀를 본 사람은 없다. 누구도 그녀의 존재를 기억해 내지 못한다. 그날 밤 헨더슨이 만난 여인은 유령이었을까?
세계 3대 추리 소설 중 한 편으로 유명한 윌리엄 아이리시의 대표작. 이 작품은 서스펜스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분명히 함께 시간을 보낸 여인, 술집과 식당, 극장 등에서 많은 이들이 그녀를 보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녀를 기억해 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주인공의 기억 속에서만 살아 있는 환상의 여인, 그녀를 찾지 못하면 유일한 증인이 사라져 버린다. 사형 집행일을 앞두고 긴박하게 펼쳐지는 환상의 여인에 대한 추적!

 

피의 책

클라이브 바커

우리 모두는 피의 책이다! 스티븐 킹이 극찬한 호러 소설의 미래!

이 책은 총 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피의 책' 그리고 책의 타이틀인 '한밤의 식육열차'을 필두로 '야터링과 잭' '돼지피 블루스' '섹스, 죽음, 그리고 별빛' '언덕에, 도시가'등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제 각각 독특하고 신비하면서 잔혹한 이야기들로 클라이브 바커 만의 재치와 문학성이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돼지피 블루스'의 경우 '헬레이저''캔디맨'을 연상케하는 한 편의 잘 만들어진 공포영화 같은 느낌을 전달하며, '섹스 죽음 그리고 별빛'의 경우엔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인간 심리의 통찰이 괴기스럽게 그려진다.

 

최후의 비극

엘러리 퀸

예기치 못한, 그러나 치밀하게 계산된 비극적 결말

지난 번에 소개한 'Y의 비극'과 함께 엘러리 퀸의 비극 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
박물관 경비원의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섬 탐정은 뜻밖에도 수백만 달러가 나가는 세익스피어의 희귀본이 도난당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사건의 진실에 한 발 한 발 다가갈수록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음모와 방해 공작은 더욱 심해지고 도난 도서보다 더 값비싼 또다른 희귀본이 돌아옴으로써 의문은 증폭된다. 돈이 목적이 아니라면 범인의 목적은 과연 무엇인가? 세익스피어 극의 명배우였던 드루리 레인과 다시 손잡은 페이션스 양은 고대의 성형문자를 해독하듯 하나씩 수수께끼를 풀어 나가지만 진실에 다가갈수록 비극은 더욱 더 가까워진다.
엘러리 퀸이 바너비 로스라는 필명으로 내놓은 비극 시리즈의 완결편. 이 작품은 추리 소설의 모범적인 전개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기상천외한 발단부터 시작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이한 사건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적과 결투, 미스터리한 살인과 치밀하게 계산된 복선, 전혀 예상치 못한 극적인 반전등이 한 편의 세익스피어 작품을 보듯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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