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

우라사와 나오키

'몬스터'의 작가 우라사와 나오키의 최신작.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걸작의 반열에 올려 놓을 수 있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가장 큰 장점은 독자들을 꼼짝 못하게 몰아가는 기막힌 재미와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텔링에 있다. 특히 이 작품은 386세대와 신세대 모두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현대와 과거, 미래를 모두 오가며 방대하면서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치밀하게 전개된다. (정말 천재가 아닐까... 이 작가라면 큐브에 떨어져도 살아남을 수 있을 듯) 물론 스토리 작가가 따로 있다지만 우라사와 나오키가 아니고선 이런 대단한 작품이 나올 수 없다. 영화를 방불케하는 뛰어난 편집과 앵글, 심리 묘사와 갈등 구조의 증폭은 누구도 흉내조차 낼 수 없을 것이다. 어릴 적 계획했던 아이들의 꿈이 미래에 현실이 되어 세계를 위협한다. 아이들은 단순히 놀이를 했던 것인데 그것이 미래에 공포가 되어 버린다. 최근 '친구'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지만 긴장감은 여전하다. 공포와 휴머니즘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하는 최고의 호러 만화다!

당신이 죽기전에 꼭 봐야할 호러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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