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에게 길을 묻다 - 알기 쉽게 풀어쓴 그리스로마신화의 인생 메시지
송정림 지음, 이병률 사진 / 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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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실패해서,
사랑을 잃어서,
병에 걸려서,
희망을 잃어버릴 이유는 많다.

하지만

희망은 절대로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희망을 버릴 뿐이다.

리처드 브리크너의 [망가진 날들]은
사고를 당해 평생을 휠체어에 의지해야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다리가 없이 평생을 살아야한다는
좌절감에 그는 간병인에게 묻는다.

˝내게 미래가 있을까요?˝
간병인은 이렇게 말한다.
˝장대높이뛰기 선수로는 희망이 없죠.
하지만 인간으로서는 무한대의 희망이 남아있어요.˝

한 가지 희망이 사라질 때
우리는 종종 모든 희망을 함께 버린다.
그러나
˝신은 한쪽 창문을 닫으면
다른 쪽 창문도 반드시 열어두신다.˝

한쪽 창문이 닫힌다고 해서
인생의 모든 창문을 닫아버릴 필요는 없으며
조금 실패했다고 해서
전부를 포기해버릴 필요는 없다.

지금의 실패는 아주 작은 바람에
흔들리며 떨어지는 낙엽처럼
사소한 것이며
낙엽이 땅에 묻혀
시간이 흐르면 땅의 영양분인
부엽토가 되어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주듯이
시간의 지혜 앞에서는
쉽게 희망을 버려서는 안된다.

지금의 시련이
떨어진 낙엽과 같지만
시간이 흘러 영양분이 되어
땅속에 흘러 들어가듯이
언젠가 삶은 비옥한 모습으로
당신의 창문을 열어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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