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숲의 님프에요. 에코는 수다 떠는 걸 너무 좋아해서 한 번 말을 시작하면 멈출 줄을 몰랐다고 해요. 어느 날 남편 제우스가 어디론가 사라지는 걸 본 헤라는 혹시 바람을 피우지 않을까 염려되어 몰래 따라가죠. 그런데 에코가 다가와 너무 말을 거는 바람에 제우스를 놓치고 말아요. 그 이유로 화가 난 헤라는 에코에게 벌을 내려요. 앞으로는 남이 말하기 전에 절대로 먼저 입을 열 수 없으며, 말을 하더라도 남이 한 말의 끝부분만을 반복해야 하는 벌이었죠.
그런 에코의 ‘따라 하는’ 성향을 잘 나타낸 <올림포스 여신 스쿨 : 따라쟁이 에코>의 이야기는 흥미로웠어요. 에코가 다른 님프들이나 신들의 모습을 자꾸 따라 했거든요. 물의 님프 시링크스와는 사이가 안 좋은지 자꾸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때 시링크스는 이렇게 쏘아붙입니다. “베끼지 말고 똑바로 살아” 재미있지요?
도서 <올림포스 여신 스쿨 : 따라쟁이 에코>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아이들과 친숙한 나이대의 모습으로 표현하여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전개됩니다.
<올림포스 여신 스쿨 : 따라쟁이 에코>에서는 님프 에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