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테러사건
신동삭 지음 / 어진소리(민미디어)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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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상황설정은 우선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장 두 곳이 폭파되는 것으로부터 이 소설의 내용이 시작하기 때문이다. 비록 얼마전 치러진 월드컵이 별다른 테러 없이 잘 치루어졌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만약 이 소설의 내용이 현실이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만약 이 소설의 내용처럼 한국의 서귀포 구장이 테러에 의해 폭파가 된다면? 어째 끔찍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장점으로는 가상의 월드컵과 관련해 또 다른 상황이 발생된다는 것에 대한 재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 이 소설을 계속해서 읽다가보면 소설의 내용이 그렇게 큰 짜임새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인 철민이 여러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그것을 벗어나는 상황이 그리 큰 긴박감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을 접하다보면 소설의 시나리오가 그리 탄탄하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건의 전개를 좀 더 흥미진진하게 잘 풀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이 소설의 내용은 이런 표현을 해서 좀 뭣하지만 3류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러한 스토리 전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 소설의 약점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소설의 내용과 관련해 좋은 점은 가상의 월드컵 현실을 상상하면서 책을 읽어보는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소설의 스토리 전개를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과 미비한 점을 함께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는다면 독서 습관에 있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부분을 한 가지 더 지적하자면 글자 맞춤법이 틀린 부분이 너무나 많았다는 것이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 책을 발행한 출판사가 앞으로 좀 더 노력을 해주기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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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Another Memories of Jang Dong Gun -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메이킹 북
이남진.신용하.장동건 지음 / 김영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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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ANOTHER MEMORIES OF JANG DONG GUN>(김영사,2002). 많은 분들이 아마 보았을텐데, '2009 로스트 메로리즈' 라는 영화의 메이킹 북이 책으로 나온 것이다. 그런데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영화제작도 그렇지만, 어떠한 일을 하던지간에 그 일을 행함에 있어서 독서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

이 책의 90쪽에 있는 내용인데,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의 주인공 이름과 관련해 이 영화의 시놉시스를 쓴 김익상 PD는 <제국의 아침> 이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이 영화의 주인공 이름을 설정하게 되었다고 한다.즉 사카모토 마사유키(장동건), 사이고 쇼지로(나카무라 토오루) 의 이름을 일본 개화기의 영웅이었던 사카모토 료마와 사이고 다까모리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는데, 일본 근대사에 대한 다양한 독서 에 의해 그 밑바탕이 있었기 때문에 영화 주인공의 이름을 정하는 데 있어 이러한 기획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았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어떠한 일을 하던지간에 다양한 독서를 통해서 그것을 자신이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적용해 나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다고나할까?

그리고 한국의 영화인들에게 한 마디 더 덧붙이고 싶다. 앞으로 영화를 제작할 때, 그냥 단순히 영화만 제작하는 것 보다는 지금과 같은 이러한 형식의 메이킹 북도 함께 출판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영화보다도 이러한, 책을 통한 메이킹 북이 훨씬 재미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영화인들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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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혁 PD의 검정 숯 이야기
윤동혁 지음 / 세상모든책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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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혁 PD의 검정 숯 이야기>(세상모든책,2002).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의 제목에서부터 짐작이 되다시피 '숯' 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던 숯에 대한 신비한 효능들을 알 수 가 있다. 정수기 필터에도 숯이 들어가 있으며 그 외에도 숯은 다방면으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가 있었다.

숯. 평소 숯불갈비집에서 쓰는 숯 정도로만 알고 있던 숯. 이 책을 통해 한가지 새롭게 안 사실은 삼겹살 집에서 사용하는 불탄에 관한 유해성에 대한 내용이다. 이러한 불탄의 경우 톱밥이나 왕겨에다가 피치, 석유를 정제하고 난 찌꺼기를 섞어 만든 것으로서 아스팔트 깔 때 쓰는 시커먼 물질을 함께 썩어서 만들었다고 하니, 한마디로 유독가스 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러한 물질들이 타면서 불완전연소되는 유기, 솔벤트 같은 것이 나올 수도 있으며, 이러한 것들이 타면서 다이옥신 같은 발암물질을 발생시킨다고도 하는데, 여하튼 이 책을 읽고나서부터는 앞으로 고기집에서 사용하는 불탄과 관련해 깊은 경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나할까?

그 외에도 이 책을 읽으면 다양한 생활지혜 또한 많이 알 수 있다. 과일을 껍질을 깎지 않고 껍데기와 함께 먹어야 영양소도 많이 있고 치료제와 해독제가 있다는 내용을 비롯해 사람의 피와 관련해 산성 피와 알칼리성 피, 두 가지가 있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안 사실이다. 여하튼, 이 책을 읽으면 숯을 통해 생활에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건강상식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숯에 대한 예찬 일변도로 나가는데, 숯에 대한 예찬에 대한 반론이 아직까지 없는 것을 보니 숯이 좋긴 좋은가보다하는 생각이 든다. 숯에 대한 여러 신기한 사실들을 아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쯤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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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과 희망의 붉은악마
이승헌 지음 / 한문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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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붉은악마에 관한 책이라서 읽어 보았지만 그렇게 썩 재미있는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는 이 책이 '종교/역학→ 명상/선(禪)' 의 카테고리에 있더군요. 종교와 역학 그리고 명상과 선. 눈치 빠른 분이시라면 이러한 카테고리를 통해서 짐작을 하셨겠지만 이 책은 비록 붉은악마를 주제로 다룬 책이긴 하나 일종의 깊은 깨달음과 인류의 평화 및 홍익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류애의 역설을 주로 담고 있는 내용의 책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보자면 이 책은 재미를 추구하시는 분들이 읽기에는 조금은 지루하면서 그리 썩 재미가 있지는 않을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안 사실도 있습니다. 이 책의 겉표지에 나와 있는 그림에 관한 것인데요. 단군시대 이전 한국의 고대국가인 배달국의 제14대 왕이었다는 치우천왕에 관한 이야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붉은악마의 심벌이기도 한 치우천왕. 이 책의 25쪽에 보면 치우천왕에 관한 이야기가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치우천왕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이 이 책을 통해 얻게 된 배움이라고 할 수 가 있겠습니다. 광개토대왕보다 더 넓은 영토를 개척하고 경영했으며 덕으로 나라를 다스린 인물인 치우천왕. 치우천왕의 기상처럼 대한민국이 전세계에 선진국으로 우뚝서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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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상식 148가지
박창수 지음 / 인화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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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상식 148가지>(인화,2001) 라는 책을 최근에 한 권 읽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이 간결하고 잘 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우주에 관한 내용, 생활 속의 과학에 대한 내용, 동물과 생물의 신비한 세계에 관한 내용, 상식아닌 지식에 관한 내용, 발명가들에 관한 내용으로 각각 구성되어 있어서 관심 분야에 따라서 책의 어느 부분에서라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인물에 관한 책을 좋아하는 분들도 읽으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부록으로 실려 있는 유명 발명가들에 관한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특별한 재미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여러 인물들을 보면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로서 주변 사물에 대한 궁금중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 책 257쪽을 보면 갈릴레이(1564~1642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갈릴레이의 경우에 대학 시절 피사 성에서 보내는 동안에 긴 줄에 매달린 등이 흔들리는 것을 주의깊게 관찰했고, 또 그것이 흔들리는 정도에 상관없이 항상 일정한 주기로 흔들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하는데, 사물에 대한 관심이 오늘날 갈릴레이의 업적을 낳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부제는 '청소년 논술 필독서' 라서 이 책이 마치 논술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인 것 같지만 일반인들이 읽기에도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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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공주 2004-08-21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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