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구를 지켜줘 1
사키 히와타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고바야시 링. 드디어 21권을 다 읽은 후, 이 한 단어만이 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1권에서는 '고바야시 링'이란 아이를, 그냥 엑스트라 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링이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등, 심상치 않은 사건들이 줄지어 일어나고, 읽는 사람을 점점 더 빠져들어가게 만드는, 전생의 꿈과 링이 뒤얽히면서 점점 더 독자들은 궁금증을 갖게 된다.

고바야시 링이 자신을 또 다른 사람인척 어째서 위장해야했는지, 링이 내놓는 근거는 정말 사실인지, 앨리스나 진바치의 과거는 실제로 어떠했는지, 하루히코는 과연 링에게 전생에 어떤 나쁜짓을 했는지...... 그리고 그 많은 것들이 하나 하나 파헤쳐 지고, 마침내 21권에 다다랐을때, 감동의 물결에 내가 휩쓸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분들은 초기엔 재미없었다고 하시는데, 나는 1권부터 꽤 흥미를 느꼈다.(그림은 완전 꽝이었지만...ㅡㅡ)

특히 고바야시 링의 마지막 대사,(1권) '도쿄타워, 저거 나 줄래?' 아마 이랬을 것이다.(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 다만 링의 이 대사가 왠지 기억에 남는다. 더 멋진 대사가 충분히 많았는데......;;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나도 처음엔 이렇게 재미있는 줄은 몰랐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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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 사이 1
시요리 마츠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정말 아름다워서, '얼음인간'이라 불리는 저조차도 무너져서 울어버렸던 그런,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틀릴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그랬습니다. 미츠코라는 한 불쌍한 소녀를 구해줄수 있었던, 아니 미츠코에게서 자기 자신도 구원받았던, 서로를 보듬어 구원해줬던 정말 아름다웠던 그들-.

왜 그들은 하필 그런 시대때 태어나서, 만나고, 사랑하게 된 것일까요? 하지만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난관이 있고, 슬픈 아픔이 있기에, 서로의 사랑한다는 생각이 자기도 모르게 커져가서, 그런 아름다운 사랑이 만들어진다고 말입니다. 만약 미츠코와 카즈오미씨가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는 때가 아닌, 지금의 현대시대에 태어났다면, 서로 만나지도 못했을것입니다.(현대시대에서 만화책 속에서와 비슷한 일로 만난다고 볼때)

원래 전쟁속에서의 사랑이란 한층 더 강렬하게 불타오르는 법이기 때문이지요. 저는 아직 그런 전쟁같은 것을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된 사랑도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눈물이 고이다 못해 철철철 흘러나오는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께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너무도 일본향내가 풍겨나오는 이야기라, 그런 걸 싫어하시는 분은 삼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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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루도 별다를 것 없었다.

그, 그런데.....

왜 하필 내가 모르모트가 되는 거냐고오오오오오오!!!!!!!!!!!!!!!!!!!ㅠㅁㅠ

여러분도 들으셨는가?!

2008년도 수능 비중 축소 라는 어이없는 소식을!!!!!!!!!

게다가 그 짓[!]이 시작되는 건 바로 내 나이, 89년 뱀띠들 부터다!!!!!

딱 우리부터 중학교가 의무교육화 되서 좋아했더니, 또 이제는 교육 과정 전면 뒤집기[!]라는 것도 우리가 당해야 하는 거냐......=_=

도대체 시도때도 없이 왜 맨날 바꿔대는 건지......

그나저나 이러면 OO외고가 목표였던 나는 어떻게 해야 되는거지?-_-(방금 나의 지망고가 외고라는 것이 밝혀짐-_-)

짜증짜증짜증짜증짜증

이래서야 내신의 불리함을 감수하며까지 그쪽으로 들어가야 할 이유가 없어지잖아;

하지만 난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어......ㅜㅁㅜ(아니면 스페인어나.)

그나저나 정말 시행되는 걸까, 그 어이없는 계획.

솔직히 학교마다 다 수준이 달라서 평균이 93인데 전교 1등할수 있는 학교가 있고, 평균이 98이어도 40등 밖인 학교도 있다.
그런데 어떻게 내신으로 학생들의 수준을 매긴다는 건지?
정말 이해가 안간다.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줘야지, 그런 식으로 하면 억울해서 도저히 살수가 있나..

아. 진짜 심각하다, 난.

외고가 얼마나 내신에 불리한데.
3년 내내 전교 1등을 해도 일반고 전교 1등의 퍼센트에 턱없이 모자라게 나온다.
일반고 인원수에 비해 외고나 과고등의 특목고 인원수가 작기 때문에.
게다가 그 공부잘하는 인간들만 바글바글한 그곳에서 3년 내내 1등만 한다는 건 솔직히 불가능하다;
실수로 한문제 더 틀려도 전교 등수 몇십등이 곤두박질 친다는 그 무서운 곳에서 말이다;;

OO외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간다는 나의 인생 계획은?!ㅠㅁㅠ

대학 들어가서 한숨 돌리고 스페인이나 프랑스(내가 외고에서 전공하고 싶은 언어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나라)에서 모처럼 배운 언어실력을 발휘하며 여행하기로 했던 계획은?!

아우, 진짜 짜증난다.

솔직히 일반고 내신 1등급과 특목고 내신 3등급이 같을까.
다 중학교에서 날리던 애들인데.

일단은 하던 거 계속하면서 실력을 쌓아야 겠다.
내가 외고를 가든 일반고를 가든 대학을 가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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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열심히 중학교 3학년을 보내서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
힘겨운 생활을 이겨내고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소위 말하는 서울 내의 명문 대학 입학,
아주 살판났다고 신나게 놀아나다가 학점 구멍난거 채우며 바쁜 나날을 보내다 대학 졸업,
그리고 사회인이 된다.
그리고 결혼.
아이를 낳는다.
키운다.
점점 늙어간다.
하얀 머리칼을 검게 물들이고 주름살 제거 주사도 맞아가며 외모관리에 힘쓴다.
그리고 노년 생활을 즐기며 살다 죽는다.

내인생은 이렇게 끝?

물론 저 위의 것들은 내가 계획하고 있는, 소위 말하는 인생계획.

명문고 -> 명문대 -> 연봉 많은 직업 -> 의사 등의 좋은 직업을 가진 괜찮은 남자와 결혼 -> 자식키우다 죽는다?

어쩐지 정말 한심해졌다.

그래서 또 인생계획을 완전히 틀어보면?

보통 고등학교 입학,
그리고 3년 내내 야자 튀고 실컷 놀다가 지방 3류대 진학,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하려면 외모가 딸려서 성형수술 강행,
엄마의 등골을 휘게 만든다.
그렇게 힘들게 온몸을 뜯어고쳐 들어간 작은 회사가
너무 월급도 짜고 야근도 죽어라 시키길래 짜증나서 퇴직,
그리고 선보고 결혼- 애낳고......

아, 정말. 다를게 없잖아.

좀더 즐기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
너무 틀에 박힌 것 같다.

내 인생.

아니 우리나라 사람 모두들.
아아. 진짜 모르겠다.

그래도 역시 크면 돈을 넉넉하게 쓰며 살고 싶지,
꾀죄죄하게 살고 싶지는 않으니까......

미국으로 이민가도 별로 달라지는 건 없다.
그래도 거기는 우리나라보다 낫다.
문화나, 뭐 그런건.....

근데, 난, 우리나라 사람이잖아.

그러니까 아무래도, 거기 문화가 익숙해지기도 힘들고......
그 사회에 적응하기도 힘들테고......
그러니까 난 여기서 살아야 되는데........
아아.......그냥 아무생각없이 공부하고, 노력하고, 그렇게 살아야지.

괜히 자살하고 싶어지기 전에.

한심한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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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버스 비너스 6권에 대한 절규!!

왜, 왜 6권이 안나오는 거야!!!!!!!!

god child도 7권이 나왔는데!!!!!!!!!!!!!!!

((참고: 국내판 제목은 신의 아이; 원래는 '대자'(그.. 잘은 모르는데 크리스챤들이.. 그 아버지 말고 다른 사람한테 무슨 지원자??? 같은 역할인 대부를 맡기잖아요....그 대부를 맡는 사람이 맡아주는 아이가 대자..말이 이상한데..뭐 대충 아시겠죠??-_-;;)란 뜻인데 번역미스임;))

일본에서도 얼마전에 6권 나왔잖아!!!!!!!!!!
(이럴 땐 정말 일본어를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어서 나오란 말야......ㅜㅁㅜ

요지가 보고 싶어_ㅠㅁㅠ(요지의 이미지는 오렌지♪)

이사가기 전에 어서어서 나와야 기한이 겨우 3월 초까지인 알라딘쿠폰을 쓸 수 있을 텐데에에에...... (코멘트 쓰고 나니까 갑자기 이벤트에 당첨됬다면서 나왔음; 2만원 이상 구입하면 2000원 할인해주는 쿠폰)

그나저나 요즘은 정말 완벽♡한 폐인 생활.

어제는 슈가가 유일하게 나오는 책방까지 가기가 귀찮아서, 다른 만화책을 사려고 나둔 돈으로 집 앞에 있는 서점에서 슈가를 샀다-_-;;(그 덕에 난 나의 지구를 지켜줘 10권을 이번달에 사기로 했던 계획을 포기-_-나의 지구..모쿠렌의 과거 앞부분이랑 시온 과거 뒷부분을 본게 도대체 언제였는지.....-_-)

슈가 새 연재작인 요시나가 후미의 새 연재작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후미씨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중 한명♡)

플라워 오브 라이프. (영어 쓰기 귀찮으므로 이해해주기 바람.)

인생의 꽃이라! 이 얼마나 소녀들의 가슴을 불타오르게 만드는 제목인가!!!

2. 유리가면 드라마!!!

어제는 우연찮게 오랫동안 찾았었던 유리가면 드라마를 구해서 보았다.

-cast

기타지마 마야 : 아다치 유미

하야미 마스미 : 타나베 세이이치

히메가와 아유미 : 마츠모토 메구미

솔직히 처음엔 대 실망!!!!!!!!!!!!!

사각 얼굴의 압박에 눈만 땡글땡글한 아다치는 시종일관 붕붕 뜬 마야를 보여주었고-_-,

원작 마스미 씨의 미모의 천만분의 일에도 못미치는!!!!!!!! 타나베는 내가 생각했던 마스미씨의 이미지, 분위기 등과는 천만 광년 떨어진 어설픈(;) 마스미씨를 열심히 연기했다.(솔직히 진짜 이런 분위기의 마스미는 영......-_-;;)

아유미 역할의 마츠모토는 굉장히 예쁜 얼굴이라 기대했는데(정말로 예뻤다. 쌍꺼풀이 완전 짝짝이라는 게 엄청 거슬렸기는 해도 쫙빠진 몸매에 일본인 답지 않게 키도 크다!!)
도대체 아유미가 왜 이렇게 착하고 국어책을 읽어대는 건지;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 도도한 분위기의 미인은 온데간데 없었다-_-;;

거기다 사쿠라코지(마야 짝사랑하는 불쌍한 청년-_-;) 역할을 맡은 남자는 왠 시껌댕이-_-;;
처음에 신문지깔고 노숙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허리도 놀라울 정도로 비쩍 말랐는데 타이즈같은 연습복을 입으니까 얼마나 징그럽던지-_-;;;;

하지만, 다른 건 다 봐줄 수 있어도, 정말 느끼한 건 못 봐주는 나!!
그가 마야역할의 아다치를 향해 웃을때마다 나는 느끼함에 온몸을 떨어야 했다!!!!!!!!!

......이렇게 혹평을 해대면서도

나는 어느새 유리가면 7편을 틀고 있다......-_-;;

뭐. 재미있으니까 됬잖아♡

게다가 자꾸 보다보니까 익숙해지고 있고.

(하지만 사쿠라코지 역할은 좀 바꾸면 안될까?-_-)

현재는, 드라마 유리가면과 만화 유리가면은 별개의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며 보고 있다. 아무래도 tv는 표현의 한계도 있고, 마야나 아유미 같이 연기 잘하는 어린애들도 몇명 없을테니까-_-;;

(솔직히 아다치가 심하게 붕붕 뜬 마야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연기는 진짜 잘하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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