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키튼 1 - 사막의 카리만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그는 완벽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다. 경력은 정말 대단하다. 아주 이리저리 모르는게 없는 고고학 지식에, 옥스퍼드를 나왔고, sas에서 근무했었던 베테랑 군인이다. 물론 이렇게 경력은 화려하지만 그는 인간관계가 매우 서툰것 같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인 '몬스터'에 나오는 경관(이름이 생각안난다;)도 그랬다. 그는 닥터 덴마를 쫓는데 열중한 나머지 안그래도 삐그덕 거리던 자신의 가정을 파탄지경까지 만들고 말았다. 분명 일이라면 엄청나게 잘 하지만 일과 현실은 엄연히 다른 것. 마스터 키튼은 그 경관과는 다른 종류의 사람이지만 비슷한 점도 많은 편이다. 어쨌든 그는 아내와 이혼하고도 아내를 잊지못해 종종 딸을 만나며 아내의 소식을 묻는다. 인간적인면과 완벽한 면이 공존하는 키튼. 이 만화하나를 그리기 위해 대체 얼마나 자료를 모았을지 궁금해지는 대단한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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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카탈로그 1
마사미 나가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연애 카탈로그... 정말 풋풋한사랑이야기라고 말해주고싶다. 평범하지만, 그 너무나도 평범한 이면에서 재미를 느낄수있는 재미있는 만화, 연애 카탈로그^^ 주인공도 참 진짜로 있다면 꽤나 사람 속 썩일 타입이다^ㅡ^ 왠지 재미있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거기다가 보통 순정만화의 주인공들처럼 너무 '예쁘다' '착하다'같은게 아니라서 마음에 든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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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1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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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국만화 중에서 만점을 주기도 처음(?이던가.)이 아닌가 싶다. 정말 이만화, 좋았다.(내 문장 실력이 부족함을 탓하시길;) 류미끼, 황보래용, 국철, 장달봉....... 네명의 천재 뮤지션들의 이야기는 정말로 멋있었다. 특히..... 10권 마지막 부분의....... [어떤가.... 자네들은 원하는 것을 모두 얻지 않았나?]부분에서는 정말 정말 무언가 형용할수 없는 감정이 치솟아 오르는 것 같았다, 이번에 오디션에 대한 화보집 같은게 나왔다고 하던데, 사고싶은데 우리 집 주변에 있는 서점에는 안파는 것 같다. 어쨌던간에 정말 웃기지만 재미있고, 감동적인 만화이다. 아직까지 안본 사람이 있다면!!! 얼른 봐야할 순위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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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꽃 1 - 완결
토리코 치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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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음, 루우와 미즈노군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에요. 하지만, 저 이만화보면서 정말 싫었답니다. 저는 루우같은 타입의 여주인공에 제~일 싫거든요^ㅡ^ 얼굴만 예뻐가지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어벙거리죠, 사람 짜증나게 만들죠, 결국에는 미즈노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남자 공포증까지 걸리죠. 정말 한심스러워요. 미즈노라는 작자도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아, 미즈노가 기억을 잃었을때의 그 우유부단하지 않은 태도(!!)는 정말 마음에 들었지만.. (돌아오자 마자 그게 또 무슨 꼴이람....이것 참;;;)

어쨌든 스토리를 대충 소개하자면 처음에 루우는 꽃을 든 남자(;;;)를 보게 됩니다. 그 남자를 보고 자신의 그림 모델로 쓰고싶다고 생각하죠. 하. 지. 만 그사람은 천하의 바람둥이 미즈노 군이었습니다.(덧붙여 루우가 존경하는 그림을 그린 사람이었죠;) 어느날 아버지와 재혼할 예정이라는 여자가 집에 들어오는데, 그 여자분(^^)이 미즈노군의 누나(!!)였습니다.

이제 또 여길 읽고는 남매들의 이룰수 없는 사랑인가..하고 있었죠. 훗, 그런데 미즈노 누나는 싸이코였습니다;; 미즈노 누날 너무 좋아해서 루우를 납치해서 인질로 삼은 남자가 나중에 그러더군요;(저여자는 이상해.. 라고..ㅡㅡ) 하여튼간에 미즈노 누나는 병원에 실려가고, 루우의 아버지와도 파혼해버립니다. 또한 미즈노는 풀이죽어있구요.(미즈노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가 미즈노 누나였습니다;) 그리고 루우와 미즈노는 모든것을 버리고- 함께 도망쳐버리기로 약속합니다. 하지만 바로 그 전날밤 미즈노 누나가 미즈노에게 찾아옵니다. 뭐.. '더이상 이 감정을 억누를수 없어!!'라면서요;

그렇게 미즈노의 그의 누나는 사라지고 루우는 바보같이 남성공포증에 걸리게 되버립니다.(그 예쁘다는 외모도 개떡같이 만들어놓고요......) 그런데 미즈노하고 너무도 똑같이 생긴 사람과 공원에서 만납니다. 처음에는 자기가 미즈노가 아니라면서 부정하지만 알고보니 기억상실증에 걸려있었던 것이었죠. 역시 기억 상실에 걸렸을때가 그래도 그나마 좋았다죠~~(;;)

하지만 미즈노는 사고가 나서 또다시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 루우를 버리고가죠.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감정을 끝까지 억누르는 것에 불과한 것이었죠.(미즈노의 누나가 이상한 아이(;)를 미즈노와 자신의 자식이라고 미즈노에게 뻥!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즈노는 이제는 더이상 루우에 대한 감정을 숨길수없기때문에 누나에게 말하고 뛰쳐나갑니다. 어쨌던간에 해피엔딩입니다. 정말 이만화, 여주인공도 남주인공도 마음에 드는 녀석이 없지만 볼만합니다.^ㅡ^ 아, 이미 다 줄거리를 보셔서 재미없다구요? 그냥 한번 보세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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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숲 1
이시키 마코토 지음, 유은영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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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숲-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도 멋진 제목이라 생각한다. 이 만화책의 소재는, [숲에 버려진 고장난 피아노를 어릴 때부터 쳐오면서 남몰래 소질을 키워온 천재소년의 이야기-]라고 할수있다. 음, 이런 소재를 들으면 뭔가 무척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상상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은데... 절-대로 아니다;;; 물론 카이의 피아노치는 모습- 특히 일본 피아노 콩쿠르에서의 그 카이가 넥타이도, 신발도 내팽개친채 나무들의 숨결을 느끼며 피아노를 열정적으로 쳐대는 그 모습-..

마치 귓속에 그 아름다운 피아노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피아노.. 어렸을때 거의 3년을 배웠지만 안친지 10년이 넘어 요즘은 젓가락 행진곡도 못친다;;;;;(간단한 동요..정도만..ㅡㅡ) 이런 카이의 모습을 보면 분명한 꿈을 갖고 그 곳을 향해 내달려가는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한편으론 측은하게 느껴져 정말 남같지 않은 생각이 든다...... 피아노의 숲... 정말 오랜만의 감동적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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