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키튼 1 - 사막의 카리만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그는 완벽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다. 경력은 정말 대단하다. 아주 이리저리 모르는게 없는 고고학 지식에, 옥스퍼드를 나왔고, sas에서 근무했었던 베테랑 군인이다. 물론 이렇게 경력은 화려하지만 그는 인간관계가 매우 서툰것 같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인 '몬스터'에 나오는 경관(이름이 생각안난다;)도 그랬다. 그는 닥터 덴마를 쫓는데 열중한 나머지 안그래도 삐그덕 거리던 자신의 가정을 파탄지경까지 만들고 말았다. 분명 일이라면 엄청나게 잘 하지만 일과 현실은 엄연히 다른 것. 마스터 키튼은 그 경관과는 다른 종류의 사람이지만 비슷한 점도 많은 편이다. 어쨌든 그는 아내와 이혼하고도 아내를 잊지못해 종종 딸을 만나며 아내의 소식을 묻는다. 인간적인면과 완벽한 면이 공존하는 키튼. 이 만화하나를 그리기 위해 대체 얼마나 자료를 모았을지 궁금해지는 대단한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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