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숲 1
이시키 마코토 지음, 유은영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0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피아노의 숲-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도 멋진 제목이라 생각한다. 이 만화책의 소재는, [숲에 버려진 고장난 피아노를 어릴 때부터 쳐오면서 남몰래 소질을 키워온 천재소년의 이야기-]라고 할수있다. 음, 이런 소재를 들으면 뭔가 무척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상상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은데... 절-대로 아니다;;; 물론 카이의 피아노치는 모습- 특히 일본 피아노 콩쿠르에서의 그 카이가 넥타이도, 신발도 내팽개친채 나무들의 숨결을 느끼며 피아노를 열정적으로 쳐대는 그 모습-..

마치 귓속에 그 아름다운 피아노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피아노.. 어렸을때 거의 3년을 배웠지만 안친지 10년이 넘어 요즘은 젓가락 행진곡도 못친다;;;;;(간단한 동요..정도만..ㅡㅡ) 이런 카이의 모습을 보면 분명한 꿈을 갖고 그 곳을 향해 내달려가는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한편으론 측은하게 느껴져 정말 남같지 않은 생각이 든다...... 피아노의 숲... 정말 오랜만의 감동적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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