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궁전 피콜로 1
나카지 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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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꽤나 좋아하는 만화인 '비너스의 짝사랑'의 작가, 나카지 유키의 예전 작품인 꿈의 궁전 피콜로, 다. 내가 그녀의 만화를 좋아하는 것은, 다른 만화와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게 진행되는 그 어른스러운 느낌때문이다. 그녀의 만화속 등장인물들에겐 별다른 갈등이 없다. 그저 평온한 일상속에서 큰 갈등도, 별다른 소동도 없이 이야기가 진행되어간다.

사실 이 작품의 단점이,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런 일없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인데, 그래서인지 취향에 안맞는 사람에게는 정말로 재미없게 느껴진다고 한다. 사랑도 밋밋하고, 사소한 일에 기뻐하고, 사소한 일에 화내고, 또 너무도 쉽게 풀어지고...... 좋아하는 나로써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이 만화가 좋다. 우리의 사소한 이야기들을 만화로 그려내주는 이 만화가 너무도 좋다. 비너스의 짝사랑은 인기가 있는지 요즘 좀 끌고 있는거 같아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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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훼스의 창 1
이케다 리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이거 굉장히 옛날에 나온 작품인데다가,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인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본 아이들은 다 하나같이 번쩍번쩍 거리는 눈이 너무 부담스럽고-_- 포즈들이 하나같이 너무도 완벽-_-해서 너무 보기가 싫고, 스토리도 엄청 어이없다고, 엄청난 혹평들을 쏟아내서 안보려고 했었는데, 1권을 쭉 훑어보니까 왠지모르게 내 작품인것 같아서 빌려왔는데 의외의 수확이었다. 옛날에 나온 작품 치고는 굉장한거 같다. 물론 장면의 연관이나 요즘의 시점으로 보자면 어색한게 한두개가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지금 봐도 이렇게 재미있는걸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는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켰을까를 생각해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 안든다.

그런데 솔직히 임팩트가 있으리라 생각했던 유리우스의 죽음(솔직히 거의 처음 볼 때부터 예상하고 있었다-_-;;;)이 너무도 썰렁하게 끝나버려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유리우스, 죽기전에 마지막이라도 이자크와 사랑을 나누길-_- 바랬건만. 이자크, 처음의 그 엄한-_- 헤어스타일에서 찰랑거리는 헤어로 바꾸고 나서 나의 사랑을 받던 캐릭터-_-다;
왠지 피아노의 숲의 아마노 선생인가? 하여튼 카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의 청년 버젼을 생각나게 하는 캐릭터; 여전히 엄청난 오버액션과 무섭게 빛나는 눈이 안타까우나.. 뭐.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었지만 적어도 나에겐 재미있었다. 아니 어쩌면 내가 별종인지도 모른다. 왠만한 애들이 다 재미없다던 바나나피쉬나, 생각나지 않지만 다른 것들도 다 처음부터 굉장하게 재미있게 봤기 때문이다; 내 리뷰를 대충 훑어보시고 나와 취향이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분들만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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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피오렌티나 1
미토미 토가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나는 상당히 역사 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 만화도 보기 전부터 굉장히 기대해왔던 만화다. 어떤 사정으로 계속 보는 걸 미루고 있었지만,, 생각 처럼 역시 재미있었다^-^ 사실 나는 르네상스 시대에 대해서 배웠지만, 교과서에서는 화가란 직업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의식이라던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가르쳐줄 일이 없었으니까^^;; 그래서 이 만화를 봤을때, 아아, 르네상스 시대에 화가란 정말 남자들을 위한 직업이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실 듣기론 메디치 가 사람들 다 별로 못생겼던데^-^;;

책중에서 조반니가 일부러 교황을 골탕먹이려고 초상화를 못생기게 그리게 하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그 초상화가 실제 조반니의 얼굴을 보고 그런 것 같다^-^;; 뭐 사실 원래 만화란 많은 허구가 필요한 법이니까...... 특히 작가의 상상력에서 솟아나온 미켈란젤로와 조반니의 사랑은 너무 했다-_-;; 사실 미켈란젤로의 얼굴은 잘 모르지만 나같으면 동성하고 하는것도 싫은데-_-; 조반니같은 얼굴(그러니까 원래 얼굴)과 하고 싶지는 않다, 절대로-_-

그런데 그러고 보니 조반니가 나중에 된 교황이라는 레오 10세, 그사람, 독일에다가 면죄부를 갖다 팔아서 종교개혁을 일으킨 장본인 아닌가-_-;;; 아으윽... 나의 조반니의 실제인물은 그따위였다니.. 이 만화 등장인물중 조반니가 제일 맘에 들었는데... 하여튼 허구와 허구가 아닌것을 이리저리 잘 섞어놓아 굉장히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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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천사 1
타네무라 아리나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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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솔직히 아리나 타네무라의 만화는 그림빼고는 봐줄게 없다. 도대체 이 만화도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이해가 안돼고. 그림이야 예쁘긴 하다면 솔직히 인체비례도 전~~~~혀 놀라울 만큼 안맞기야 하지만. 어쨌든 그림은 예쁜데. 그래도 그림빼고는 정말 봐줄게 없는 만화가 이 만화다. 지금이 어느시댄데 착하고 예쁘고 모든사람을 사랑으로 정화시키는(......) 여자주인공이 등장한단 말인가. 차라리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아미논스톱이 훨~씬 재미있다. 사실 아미 논스톱은 굉장히 옛날에 나온것이니까 이해한다 쳐도, 도대체 이 시대착오적인 스토리는 무엇이며, 이것을 좋아라하는 인간들은 또 뭐란 말인가. 역시 사람 취향인가.

도대체 아무리 예쁘다 해도 성형수술하나 없이, 트레이닝도 하나 없이 데뷔하는 꿈같은 연예인이 어디있으며, 아무리 대단하다 해도 이미 예정된 결과를 뒤엎는 그런 것이 어디있단 말인가. 물론 만화이기때문에, 그렇다, 고도 할수있겠지만 이건 도대체 비현실적이어도 너무 비현실적이 아닌가. 이 작가 만화 원래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아니 오히려 어떤 캐릭터는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갑자기 다 싫어졌다.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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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ro 2004-04-17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대 지나치게 현실적이다.
어느 나라 어느 스타 물의 만화책에 성형수술이 나온단 말인가!
꿈 많고 감수성 풍부한 소녀 취향 만화에서 그정도면 준수하다.
그대. 만화를 너무 흥분하며 읽지 말기를

Hinaki♡ 2004-04-19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자기가 싫으면 무슨 비판인들 못하겠습니까.
이런 저런 이유 다 써놨지만 한마디로 이만화가 싫다는 겁니다.
그리고 요즘은 소녀 만화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80년대에서 멈춘것만 같은 이런 만화만 있어서는 안돼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만화가 심각하게 비현실적인것은 사실 아닌지요..

Hinaki♡ 2004-05-03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참고로 이 만화책엔 성형수술을 한 주인공의 라이벌이 나옵니다만......-_-
 
지구에서 영업중 5
이시영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나 진짜 한국만화가 이렇게 재미있는 건 처음 봤다.(...) 역시나 이름들은 전혀,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_- 자신이 외계인이라 어렸을때부터 주장해 왔던; 그 청학동에 사는 청년처럼(-__) 새카만 머리칼을 허리까지 늘어뜨리고, 웃기게도 눈썹을 전~~~~~~~~혀 정리 안해서 엄청 느끼해 보이는 남자 한명하고, 그 남자를 좋아하는, 여러가지 능력을 지니고 있는 귀여운 외계인(...) 그리고 청학동청년(어느새 이름을 붙였다-_-)의 동생이 외국에서 돌아와서 자신의 형과 형이 건설한 회사에 눌러붙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뭐 이야기야 보는 사람 관점에 따라 다 틀려지기 마련-_-)

여기저기에 굉장히 개그적이고 재미있는 요소들이 숨어있고, 솔직히 그림은 굉장히 느끼한데-_;; 만화의 재미가 모든 것을 커버해 주고 있다. 꼭 사고싶은데 지금 돈이 없다; 젠장할. 하여튼 추천한다. 이것저것 에피소드들이 진부한척 하면서도 진부하지 않고 톡톡튀는 느낌을 준다;(무슨 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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