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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피오렌티나 1
미토미 토가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나는 상당히 역사 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 만화도 보기 전부터 굉장히 기대해왔던 만화다. 어떤 사정으로 계속 보는 걸 미루고 있었지만,, 생각 처럼 역시 재미있었다^-^ 사실 나는 르네상스 시대에 대해서 배웠지만, 교과서에서는 화가란 직업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의식이라던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가르쳐줄 일이 없었으니까^^;; 그래서 이 만화를 봤을때, 아아, 르네상스 시대에 화가란 정말 남자들을 위한 직업이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실 듣기론 메디치 가 사람들 다 별로 못생겼던데^-^;;
책중에서 조반니가 일부러 교황을 골탕먹이려고 초상화를 못생기게 그리게 하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그 초상화가 실제 조반니의 얼굴을 보고 그런 것 같다^-^;; 뭐 사실 원래 만화란 많은 허구가 필요한 법이니까...... 특히 작가의 상상력에서 솟아나온 미켈란젤로와 조반니의 사랑은 너무 했다-_-;; 사실 미켈란젤로의 얼굴은 잘 모르지만 나같으면 동성하고 하는것도 싫은데-_-; 조반니같은 얼굴(그러니까 원래 얼굴)과 하고 싶지는 않다, 절대로-_-
그런데 그러고 보니 조반니가 나중에 된 교황이라는 레오 10세, 그사람, 독일에다가 면죄부를 갖다 팔아서 종교개혁을 일으킨 장본인 아닌가-_-;;; 아으윽... 나의 조반니의 실제인물은 그따위였다니.. 이 만화 등장인물중 조반니가 제일 맘에 들었는데... 하여튼 허구와 허구가 아닌것을 이리저리 잘 섞어놓아 굉장히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