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 12 - 완결
나리타 미타코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3월
평점 :
품절


굉장히 굉장히 보고 싶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구하게 되어, 드디어 보게 되었다^^

주인공은 사이퍼와 시바라는, 서로를 의식하면서도 서로를 놓아주지 않는 미묘한 관계의 쌍둥이와, 언제나 둘뿐인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던 그들의 사이에 끼여든 아니스라는 여학생의 이야기다. 처음에, 쌍둥이의 키스씬이라던가, 그들의 세계를 잘 이해할수 없어서, 다른 만화완 다르게 사이퍼 형제를 정말로 내가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란 느낌이 확연하게 들었다. 아니스의 마음에 내 마음같았을까......

하지만 권수를 더해가면서 그 둘의 미묘한 관계, 서로를 라이벌로 자기도 모르게 인식하고 있었던, 계속해서 서로에게 매달렸던...... 그런 그들의 감정과 생각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그들의 성장한 모습을 바라봄으로써 정말로 이 작가, 대단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나리타 미나코는 성장만화의 대가인 모양이다. 마르스의 작가처럼. 하지만 이 둘은 그려내는 방식이 확연하게 틀리다.

음, 어쨌든, 이 만화, 정말로 순정의 고전이긴 하지만(고전이라 해도 캔디나 베르사이유의 장미 정도는 아니니까;) 지금 읽어도 굉장히 재미있다. 내츄럴을 읽고 재미있다고 느끼신 분이라면, 반드시 이만화도 재미있게 다가오실거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사이퍼보다, 왠지 감정표현에 서투른 듯한 시바가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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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1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허니와 클로버. 사실은 별로 기대하지않고 펼쳐든 작품이었다. 그런데 그 초반부터 펼쳐지는 모리다의 이색행각들.(그러나 초반의 모리다는 약과일 뿐이다. 계속 읽어봐야 모리다의 진정함알게된다(...)) 특히 모리다가 없던 4권을 계속 쓸쓸한 마음을 억누르며 읽은후, 5권에서, 엄청난 씬과 함께^^ 모리다가 등장했을때......'과연 모리다 선배!!!!!' 라고 교실에서(....) 외쳐버렸다. 애들이 다 쳐다보.....지는 않았고;(다 무관심했다;) 어쨌든, 나는 모리다가 좋다. 그러니까 모리다는 하구미하고 이어져야 한다^^ 아니아니, 이런 개인 생각은 접어두고......

처음엔 그저 조금 특이한 만화이거니......생각했었는데, 정말 처음은 처음일뿐. 이렇게나 읽으면서 빠져드는 만화가 있을까. 재미있다. 재미있는데, 재미있는 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심각함도 곁들여져 있다. 정말이지, 개그컷이 아닌 캐릭터들의 심각한 표정이 신선할 정도로 개그컷이 많다. 특히나 모리다 선배의 진지 표정을 보면 감격한다(ㅠㅁㅠ) 하구미도 너무너무 귀엽고(처음엔 싫었지만. 귀여운척하는 여자를 싫어하는 내 본능이다;) 모리다 선배는 처음부터 좋았고^^

삼각관계가 두개씩이나 나오면서 얽혀들어가면서도 보통 순정만화의 여러 삼각관계의 남녀들처럼 서로를 방해하고, 질투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불안해하지 않는다. 그저 평화로운 일상에 가벼운 이야기가 하나 더 살짝 끼여들었다는 느낌만 올뿐.(거기다 모리다와 순박청년(이름도 기억안난다니;;)은 삼각관계를 잘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순박청년은 나름대로 심각하다고 해도...... 딴만화에 비하면 약과지, 약과) 이렇게나 일상생활이 잘 녹아있다는 게 재미있고, 신선했다.

좋은만화. 여기저기 추천해줬는데 추천을 뿌리고 다닌것에 비해 별로 읽은 사람이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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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안식처 Eternal Sabbath 1
소료 후유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소료 후유미의 다른 작품들을 전부 읽어봤다.(아직 정식판이 나오지 않은 three를 제외한다면.) 뭐 어쨌든 그녀의 작품엔 대체로 특성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우선 남자 주인공이 어떠한 사회에 대한 이단아 일것. 그들은 어느 것에도 구여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간다. 보이프랜드에서도 그랬고, 마르스에서도 그랬다. 그리고 여주인공들은 그런 그들의 모습에 끌린다.

그녀의 작품들은, 영원의 안식처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모두 순정계열이다. 그런 그녀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그녀의 팬이라 자부하는 나는 그것을 얼른 펼쳐보았다. 나는 sf계열을 꽤나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번 작품이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이번 작품은, 성인 남자 대상의 잡지에서 연재된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이렇게나 그녀의 스타일이 바뀌어버린 것은. 나는 이쪽도 마음에 든다. 정말 소료 후유미는 굉장한 사람인 것 같다. 줄거리는 대체적으로 다른 분들이 다 쓰셨기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정말로 지금까지의 그녀를 생각하시다간 큰코다친다. 근미래적 사회를 다루고 있고, 약간의 sf가 가미되어 있다. 난 항상 소료 후유미씨 작품에선 여자 주인공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사실 점점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나.. 난 역시 외유 내강형은 별로 안좋아하는듯..) 이번 작품에선 여주인공까지 마음에 들다니..^^; 무엇보다도, 제목부터 멋지지 않는가. <영원의 안식처>

아, 참고로 말하자면 작중에서 등장하는 소스케의 이름, ES는 영원의 안식처의 영작버전인 Etanal sabath의 E와 S를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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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의 목소리 1
마츠모토 요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0월
평점 :
품절


1권에서 2권정도까지는 별로였던것 같은데, 계속 보다보니까 어느새 고유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이것저것 난잡하던 것들이 안정되어서 재미있어졌다...... 대충의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이 세상에는 저승의 가기전에 무언가 한이 맺힌 혼들이 머무르는 어떠한 '방'이 있는데, 주인공은 이 방의 '지킴이'로, 영들의 한을 풀어주고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할 것이냐, 아니면 인간의 세계로 다시 돌려보낼것이냐를 결정한다.

이거 언뜻 이야기를 들으면 별로 재미없을 것 같은데 별로 그렇지도 않아서 신기했다. 결국 만화라는 건 줄거리엔 상관없이 이걸 그리는 작가의 역량이 어느정도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작가는 꽤나 괜찮은 스토리 플롯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4권까지 밖에 안봤는데도,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아서 흥미진진했다. 전부 절판되었다는게 안타깝기는 하지만...... 장르는, 별로 징그럽지는 않고, 심리공포물쪽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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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12
마리 오자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갠적으로 미혼모 나오는 이야기를 진짜진짜 싫어한다-_- 혼자서 사고치거나 바보같이 버림받거나, 남편이 죽어서ㅡ, 궁상맞게 혼자 애 키우겠다고 난리치는...... 그런게 싫어서. 보다보면 아직까지도 사회에 여성에 대한 나쁜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는 것을 느끼게 되어 착잡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이 만화의 제목을 보았을 때도, '미혼모주제에 무슨 아름다운 음악이냐!!'했었지만......

정말 아름다운 음악이 아닌가, 이정도면은. 사실 이런 이야기가 만들어질수 있는것은 이 것이 만화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결코 미혼모에게 이런 행복한 인생을 주지 않는다. 모르겠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이고, 어디서부터 뜯어고쳐야 할지. 우리 사회의 악습들, 편견들...... 뭐가 어쨌든, 마리 오자와는 모녀의 관계에 굉장히 큰 애착과 사랑을 느끼는 듯 싶다. 이 작품이 끝나고 새로 연재하게 된 작품도, 모녀의 이야기-친 모녀는 아니지만서도-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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