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생기면 함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는 그런 사이가 되었으면 꿈을 꾸었다. 그런데, 이제 그 꿈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서려 한다. 행복한 모녀의 모습을 그려본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때로는 견디지 못할 미움과 슬픔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만사가 귀찮아졌을 때조차도 읽고 싶은 욕망이 생기게 하고, 그 속에서 나를 찾아가게 했던 친구같은 책들이다.
"결혼해서 살다보니 아기를 갖게 되어 부모가 되었다"는 것은 옛날 말이다. 건강한 마음과 육체를 가지고 아이를 만나서 부모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부단한 노력 끝에 얻어진 아이가 바로 사랑의 결실이 아닐까? 우리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재산은 바로 건강이다.
감히 이런 판단을 한다는 것이 가능하기나 한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은 지극히도 주관적인 나의 경우에 나의 생각에 해당한다. 참, 빌려 읽자는 의미가 꼭 별볼일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곱씹어 읽고 또 읽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살다보면 때로는 무기력함에 빠져드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럴 때는 힘이 나는 책들을 읽어본다. 이런 책들을 읽는다면 움직이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