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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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책은 <수도원 기행> 이후 처음이다. 그 책에 쓰인 작가의 사생활에 대한 고백, 민주화 운동, 신앙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세간에 비춰진 모습들이 어딘가 구색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후 나는 그녀를 위선자라 지레짐작하며 작품을 읽지 않았다.  
그런데 뜬금없이 집어든 이 책을 통해, 나는 오해란 정말 대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됨을 느꼈다. 그리고 소설가로서의 공지영이 아니라 나와 같은 한 여자, 엄마로서의 사람 공지영을 보았다고 할까.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너무 많소. 그들이 행복해 보이는 것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오..." (<스키다마링크, 기욤 뮈소) 

우리 눈에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실제 행복하다고 어떻게 장담할까? 더군다나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마찬가지로, 어떤 이유들로 인해 불행해 보이는 사람들이 실제 그렇다고, 또 어떻게 장담할 수 있을까? 불행의 원인이 그 사람의 잘못 때문인지 아닌지 알 수도 없으면서 말이다.  

어쨌든 위녕의 엄마는, 힘들지만 열심히 사는 여자임에 틀림없다. 내 경우라고 생각하면 참 쉽지 않는 일이다. 가까운 곳에도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 그녀들이 더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내 먼지 낀 눈을 말끔히 닦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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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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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일은 없을지 몰라. 살아있는 인간이라기보다 좀비같은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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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 / 살림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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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로 시작하는 2009년. 뭐에 대한 연민이었는지... 읽는 내내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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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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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속도감, 약간 김 새는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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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다마링크
기욤 뮈소 지음, 이승재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2월
품절


클림트에 관해 쓴 마우미의 책을 꼼꼼히 살펴 읽은 팻시는, 다음과 같은 구절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아하면서도 동시에 억척스러운 이 외설적인 육체들은 금장을 칠한 보석 상자에 꽁꽁 갇힌 채, 말할 수 없는 위엄으로 사지가 다 잘려 나간 듯한 인상을 준다.>-1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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