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참이다.
봐도봐도 또 나오는 오타, 띄어쓰기 오류.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보자 싶어
4교째 교정을 보고 있는데, 눈두덩에 바위가 들어 있는 듯 떠지질 않는다.
이럴 땐 정말 담배라도 한 대 피워 물고 싶다.
어쨌든 베란다로 나갔다.
오랜만에 날이 활짝 갰다.
새들도 좋은지 짹짹거린다.
맑은 날, 아침, 참새 소리.
정말 아름다운 조합이다.
지하철 44분, 셔틀 30분, 길고도 긴 출퇴근 길이지만
맑은 공기와 시골에 와 있는 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파주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