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 ㅣ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1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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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버 하딘과 요한 리의 쿠데타 이후 30년...​

강력한 군사를 지닌 아나크레온의 발 밑에 뇌물정책을 펼친다며 과거나 현재나 다를 바 없는 정책으로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는 터미너스... 시민의 대표라며 앞장 선 세르맥의 추종자들이 하딘의 정권을 장악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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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나크레온에서 발견한 우주전함... 하딘에게 수리해서 돌려달라며 거의 강제적으로 요구한 아나크레온의 위니스는 오히려 종교에 의한 반란에 처형되고 만다. 그들에게 파운데이션은 모든 축복의 근원이었기에 여전히 영상으로 나타나는 해리 셀턴의 예언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근데 반대쪽 행성에 제2의 파운데이션이 존재한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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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었지만 해리 셀턴의 거대한 예측은 어김없이 딱딱 드러맞는다. 왠지 영상을 빠르게 재생시킨 후 녹화된 것을 켜 놓은 것처럼 말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걸까? 은하제국의 멸망을 막기위한 그들의 노력에 빛이 들기를... 그런데 이렇게나 빠른 전개라니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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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의 노크
케이시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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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미물이라도 벼랑끝에 몰리면 죽어라 달려들기 마련이다. 욕마의 줄기는 더렵혀지고 완벽한 가면은 자신을 지켜주는 강력한 무기일 수 있다는 것...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라고 할까? 아니면 오갈 곳 없어 가장 끄트머리에 모이게 만든 사회의 약자라고 할까? 살기위한 발악이지만 세상에 맞서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그녀들의 심리를 옅보면 그 또한 흥미진진 할 것이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내는 악의를 품은 독이 가득하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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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의 노크>는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정중한 노크의 횟수라고 한다. 두 번은 친근한 사이일 때, 세 번은 안면이 있을 때... 정중한 노크엔 다정한 말투와 달콤함이 함께 들어오는데 그 무엇으로도 안심하면 안된다는 점... 어쩌면 우리는 모두가 벼랑끝에 서서 오늘을 버텨내는 삶을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다세대주택 건물 2층과 3층 사이 계단에 쓰러져 있는 남성 발견... 건물의 3층은 여성전용으로 사망한 남성은 303호의 남자친구로 내사보고서에 의하면 기도 수축으로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고 특이점이 있다면 6개월 전 사망보험 가입, 보험 수익자는 여자친구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3층에 거주하는 인물들의 진술의 받아 조사를 시작했고 모두 혐의점없음으로 판명되었다. 물론, 여자친구가 의심스럽기는 했으나 당시 휴가중으로 사업에 실패한 남자친구가 잠시 들렀다 가는 길에 일어난 사건이었기에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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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시작으로 3층에 사는 여성이 한 명씩 죽어나가기 시작하는데 그야말로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다. 경광등만 반짝이며 조용히 들어와 누구하나 실려나가도 관심하나 두지않았던 고즈넉한 주거촌... 잔혹사건이 자주 벌어지는 곳이니 저렴한 월세로 사회의 가장 취약계층이 모인 그곳... 그곳을 벗어나기 위한 그녀들의 몸부림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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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하나 믿지 못하는 사회를 누가 만들어냈는가?

이런 의문을 던질때면 능력없는 정치인들을 탓하며 더 나아가 국가탓을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는 것이 사회의 취약계층이 왜 그렇게 구석으로 몰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면, 바로 차가운 시선을 던지는 우리의 모습때문인것 같다. 그렇게 겉치레식으로 보여주는 삶이 뭐가 그리 좋은 것이라고... 하지만 그렇게라도 살지 않으면 한걸음이라도 내딛을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닌 사회문제까지 포함한 이 이야기는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나 괴물로 만들었는지 다시금 고민하게 했던 신중한 메세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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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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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간식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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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추운 날에 뜨거운 눈물을 보이게 하다니... 이 책은 반칙이다. 잊을 수 없는 맛을 선보이는 따듯한 밥상을 보여주는 줄 알았는데 생의 마지막을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의 사연이 깃든 이야기라니... 죽음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슴 한 켠이 뭉클하게 전해오는 느낌은 무척이나 기분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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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동네로 이사오면서 친하게 지낸 동생이 있었다. 웃으며 "언니~ 식사하셨어요?"라고 매번 나의 끼니를 궁금해 했던... 몇 해 전에 암수술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은 동생은 그렇게나 남을 걱정해주던 친구였는데 얼마전 재발 소식과 함께 수술 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쉽게 진정되지않아 힘든 시기를 보낸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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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집, 마돈나가 인생을 촛불에 비유하며 스스로 불을 붙이지도 끄지도 못하는 기다림을 얘기했을 때, 결국 나도 참았던 눈물을 쏟게 되었다.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를 때까지 울컥울컥 올라오는 감정을 억누르느라 힘들었었는데 한번 터진 눈물은 쉽사리 멈추지 못할정도로 감정이 이입되었다. 촛불에 불을 밝히면 몸이 다 녹아없어질 때까지 누군가의 빛이 된다는 것... 그 빛이 소멸할 때까지 자신의 모든 빛을 발하는 것이 바로 촛불이라는거... <라이온의 간식>은 마지막까지 빛이 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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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처음은 라이온의 집 대표인 마돈나가 우미노 시즈쿠에게 보내 온 당부의 편지로 시작한다. 라이온의 집에 올 때, 배에서 보는 정경이 참 아름다우니 이왕이면 배를 타고 오시는 걸 추천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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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인 우미노 시즈코는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선고 받고 인생의 마지막을 라이온의 집에서 보내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홀로 레몬섬에 도착한 시즈코는 섬의 활기찬 분위기와 따뜻한 공기에 기분좋은 인상을 받았고, 특유의 요양원같은 딱딱함이 아닌 특별한 공간과 가족같은 분위기는 왠지 편안함을 느끼게 했지만 가끔씩 밀려드는 통증은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마주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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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집에서 가장 특별했던 점은 일요일마다 간식 시간이 열리는데 매주 한 사람의 사연을 뽑아 추억의 간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모두가 타인의 추억을 회상하며 여전히 살아있음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그들의 행복한 안녕을 빌어주게 되었다. 그렇게 그녀는 죽음의 공포보다 살아있기에 지금의 행복을 누리고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나는 빛이 된다.

빛이 되어 세상을 비춘다.

그렇게 생각하니

눈부신 기분이 무럭무럭 팽창한다. 

 

 

 

<라이온의 간식>을 만나면서 우리의 삶은 사라지는 빛이 아니였음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까지 찬란하게 빛났던 빛이 영혼이 되어 다시 빛나게 된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생에서 열심히 살았으니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할 수 있는 그런 삶... 내가 없어져 슬픈 게 아니라 잘 살았노라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는 그런 삶... 나도 그렇게 보내고 싶은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잊을 수 없는 행복의 맛을 보여준 라이온의 간식은 어쩌면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겨질 것 같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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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ㅣ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1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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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너스로 이주한 그들... 이곳은 태양에서 외떨어진 행성으로 자원이 빈약하고 경제적 가치도 없는 곳이다. 하지만 아나크레온 성구의 총독이 반란으로 왕의 직위를 얻었고 조금씩 확장하려는 세력은 결국 터미너스로 눈을 돌리게 된다.

보수적인 과학자였던 그들은 침략에 관한 긴장을 하지않았지만 역시나 이런 상황을 예측한듯 그곳의 시장 하딘은 조용히 추종자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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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역사학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인간의 감정과 반응의 해명으로 미래에 역사적 흐름이 예견가능하다는 이론은 하딘에 의해 움직였다. 50년이 지난 지금... 존재하지 않는 해리 셀던의 영상을 본 그들은 결국 심각한 상황을 인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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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터미너스 내에서도 분쟁이 시작되는 것인가? 결국 해리 셀던이 예언했던 은하제국은 서서히 멸망할 것이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게 된다. 이때쯤 독수리 5형제나 후뢰쉬맨 처럼 우주 정복자를 막아내는 정의의 사도들이 나타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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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65일 ㅣ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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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멈춰진 발걸음... 언제나 편히 숨 쉴 날이 올까?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계획했던 여행이 무산되고 말았다. 갑작스레 찾아온 코로나19로 집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신세가 됐고 이때다싶어 여행길에 오르는 사람들을 보며 얼마나 욕을 했는지 모른다. 세상이 멈춘 것처럼 하던 일 마저 스톱이 된 상황... 학교에도 가지 못하니 집에서 옥신각신 아이들과 다투며 지낸지도 2년이다.

 

위드코로나의 희망으로 제일 먼저 손에 잡힌 책이 바로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65일>은 드디어 마음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폭되었기 때문일거다. 믿고 보는 저자의 책이기도 하지만 이 책은 만년 다이어리로 여행을 계획하며 한 해를 함께 보낼 수 있는 추억의 기록장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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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이제야 긴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유홍준 교수님은 그동안의 답삿길의 소중함을 회상하며 자신이 가장 좋았던 공간을 담았다고 한다. 의미없이 유명 명소만을 꼽은 것이 아니라 삶의 숨결이 살아있는 넓은 들판마저도 우리의 인생을 녹아들게 만드는 곳이기에 눈과 마음이 풍요로운 여행길을 소개하는 듯 했다.

 

 

 

유적지를 찾을 때면 버릇처럼 가르치려는 못된 말버릇이 발동된다. 그저 고즈넉히 느긋하게 공기를 맛보고 아무말 없이 눈으로만 담아도 될 것을... 구석구석 유적을 찾아 하나라도 더 이해시키려 했던 재미없는 여행길을 생각하니 왠지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책 한권 속에도 가득한 문화유산이 들어있을 것을 기대했지만 다르게 생각하니 아무리 많은 곳을 보여주더라도 떠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일까 싶었다. 그런 여유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24곳의 여행길... 이곳만 찾더라도 나의 이야기가 빼곡하게 들어있을테니까 말이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저자와 함께 걷는 여행길 같았다.

만년다이어리로 구성되어있지만, 페이지를 넘겨보면 여행을 떠난 목적이 무엇인지... 그 목적을 이루었는지, 여행길을 동행한 사람은 누구이며 그곳에서 뜻밖의 만남이 있었는지 등의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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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를 위한 만년 다이어리...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이 책과 함께 여행길에 오르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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