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1~3 세트 - 전3권 (일러스트 특별판)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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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동아리 모임에서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을 소개받고 곧 중학생이 되는 아이와 함께 만나고 싶어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지요.

친구, 사랑, 우정, 성장, 외로움, 슬픔 등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던 고양이달은 코로나로 집에만 있던 아이에게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었답니다. 오랫만에 수다도 떨며 함께 그림도 그리며 추억을 만들어 냈지요.

 

 

 

 

고양이달 1. 세 명의 소녀

자신에게 단 하나의 마음이 허락된다면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던 소녀... 노아는 무너진 바리별을 떠나 고양이달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하게 됐고 아리별에 떨어져 아리와 세 소녀를 만나게 되지요.

 

고양이달 2. 단 하나의 마음

세 소녀 루나, 마레, 모나의 아픈 사연들이 들어있던 두번째 이야기는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지요. 모든 걸 걸고서라도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정도로...

 

고양이달 3. 선물

혼란에 빠진 감정은 결국 어둠을 불러오고 맙니다. 운명의 아리별과 그림자별이 충돌하면서 과거 소녀가 없어졌을 때처럼 별을 삼키고 맙니다. 끝까지 조마조마 했던 마음은 결국...

 

 

 

 

고양이달을 만나자마자 그림부터 그렸던 아이... 일러스트 특별판으로 만나지 않았으면 어쩔뻔 했어요? 한컷씩 보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페이지의 친구들을 그렸어요.

 

 

 

 

꼼꼼히 색까지 입혀서 정성껏 완성했답니다. 괜시리 사랑의 짝대기도 그어보고 ... ㅎㅎ

최근 휴대폰으로 그림그리기도 좋아하고, 손그림도 좋아해서 예쁜 그림만 보면 그저 신나는 아이랍니다. 코로나로 편하게 밖에 나가서 놀지도 못하니까요.

 

 

 

 

 

전 연령이 함께 읽어야 할 고양이달...

읽는내내 행복했고 곁에두고 한번씩 펼쳐볼래요.

 

[고양이달 그림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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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1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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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버 하딘과 요한 리의 쿠데타 이후 30년...

강력한 군사를 지닌 아나크레온의 발 밑에 뇌물정책을 펼친다며 과거나 현재나 다를 바 없는 정책으로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는 터미너스... 시민의 대표라며 앞장 선 세르맥의 추종자들이 하딘의 정권을 장악하려 한다.

한편, 아나크레온에서 발견한 우주전함... 하딘에게 수리해서 돌려달라며 거의 강제적으로 요구한 아나크레온의 위니스는 오히려 종교에 의한 반란에 처형되고 만다. 그들에게 파운데이션은 모든 축복의 근원이었기에 여전히 영상으로 나타나는 해리 셀턴의 예언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근데 반대쪽 행성에 제2의 파운데이션이 존재한다는 건가?

오래되었지만 해리 셀턴의 거대한 예측은 어김없이 딱딱 드러맞는다. 왠지 영상을 빠르게 재생시킨 후 녹화된 것을 켜 놓은 것처럼 말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걸까? 은하제국의 멸망을 막기위한 그들의 노력에 빛이 들기를... 그런데 이렇게나 빠른 전개라니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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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의 노크
케이시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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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미물이라도 벼랑끝에 몰리면 죽어라 달려들기 마련이다. 욕마의 줄기는 더렵혀지고 완벽한 가면은 자신을 지켜주는 강력한 무기일 수 있다는 것...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라고 할까? 아니면 오갈 곳 없어 가장 끄트머리에 모이게 만든 사회의 약자라고 할까? 살기위한 발악이지만 세상에 맞서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그녀들의 심리를 옅보면 그 또한 흥미진진 할 것이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내는 악의를 품은 독이 가득하니까 말이죠.

<네 번의 노크>는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정중한 노크의 횟수라고 한다. 두 번은 친근한 사이일 때, 세 번은 안면이 있을 때... 정중한 노크엔 다정한 말투와 달콤함이 함께 들어오는데 그 무엇으로도 안심하면 안된다는 점... 어쩌면 우리는 모두가 벼랑끝에 서서 오늘을 버텨내는 삶을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다세대주택 건물 2층과 3층 사이 계단에 쓰러져 있는 남성 발견... 건물의 3층은 여성전용으로 사망한 남성은 303호의 남자친구로 내사보고서에 의하면 기도 수축으로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고 특이점이 있다면 6개월 전 사망보험 가입, 보험 수익자는 여자친구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3층에 거주하는 인물들의 진술의 받아 조사를 시작했고 모두 혐의점없음으로 판명되었다. 물론, 여자친구가 의심스럽기는 했으나 당시 휴가중으로 사업에 실패한 남자친구가 잠시 들렀다 가는 길에 일어난 사건이었기에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3층에 사는 여성이 한 명씩 죽어나가기 시작하는데 그야말로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다. 경광등만 반짝이며 조용히 들어와 누구하나 실려나가도 관심하나 두지않았던 고즈넉한 주거촌... 잔혹사건이 자주 벌어지는 곳이니 저렴한 월세로 사회의 가장 취약계층이 모인 그곳... 그곳을 벗어나기 위한 그녀들의 몸부림은 과연...

누구하나 믿지 못하는 사회를 누가 만들어냈는가?

이런 의문을 던질때면 능력없는 정치인들을 탓하며 더 나아가 국가탓을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는 것이 사회의 취약계층이 왜 그렇게 구석으로 몰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면, 바로 차가운 시선을 던지는 우리의 모습때문인것 같다. 그렇게 겉치레식으로 보여주는 삶이 뭐가 그리 좋은 것이라고... 하지만 그렇게라도 살지 않으면 한걸음이라도 내딛을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닌 사회문제까지 포함한 이 이야기는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나 괴물로 만들었는지 다시금 고민하게 했던 신중한 메세지였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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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의 간식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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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추운 날에 뜨거운 눈물을 보이게 하다니... 이 책은 반칙이다. 잊을 수 없는 맛을 선보이는 따듯한 밥상을 보여주는 줄 알았는데 생의 마지막을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의 사연이 깃든 이야기라니... 죽음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슴 한 켠이 뭉클하게 전해오는 느낌은 무척이나 기분좋았다.

작은 동네로 이사오면서 친하게 지낸 동생이 있었다. 웃으며 "언니~ 식사하셨어요?"라고 매번 나의 끼니를 궁금해 했던... 몇 해 전에 암수술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은 동생은 그렇게나 남을 걱정해주던 친구였는데 얼마전 재발 소식과 함께 수술 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쉽게 진정되지않아 힘든 시기를 보낸 적이 있었다.

라이온의 집, 마돈나가 인생을 촛불에 비유하며 스스로 불을 붙이지도 끄지도 못하는 기다림을 얘기했을 때, 결국 나도 참았던 눈물을 쏟게 되었다.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를 때까지 울컥울컥 올라오는 감정을 억누르느라 힘들었었는데 한번 터진 눈물은 쉽사리 멈추지 못할정도로 감정이 이입되었다. 촛불에 불을 밝히면 몸이 다 녹아없어질 때까지 누군가의 빛이 된다는 것... 그 빛이 소멸할 때까지 자신의 모든 빛을 발하는 것이 바로 촛불이라는거... <라이온의 간식>은 마지막까지 빛이 된 이야기였다.

 

이야기의 처음은 라이온의 집 대표인 마돈나가 우미노 시즈쿠에게 보내 온 당부의 편지로 시작한다. 라이온의 집에 올 때, 배에서 보는 정경이 참 아름다우니 이왕이면 배를 타고 오시는 걸 추천한다고...

암환자인 우미노 시즈코는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선고 받고 인생의 마지막을 라이온의 집에서 보내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홀로 레몬섬에 도착한 시즈코는 섬의 활기찬 분위기와 따뜻한 공기에 기분좋은 인상을 받았고, 특유의 요양원같은 딱딱함이 아닌 특별한 공간과 가족같은 분위기는 왠지 편안함을 느끼게 했지만 가끔씩 밀려드는 통증은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마주하게 했다.

라이온의 집에서 가장 특별했던 점은 일요일마다 간식 시간이 열리는데 매주 한 사람의 사연을 뽑아 추억의 간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모두가 타인의 추억을 회상하며 여전히 살아있음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그들의 행복한 안녕을 빌어주게 되었다. 그렇게 그녀는 죽음의 공포보다 살아있기에 지금의 행복을 누리고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나는 빛이 된다.

빛이 되어 세상을 비춘다.

그렇게 생각하니

눈부신 기분이 무럭무럭 팽창한다. 

 

 

 

<라이온의 간식>을 만나면서 우리의 삶은 사라지는 빛이 아니였음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까지 찬란하게 빛났던 빛이 영혼이 되어 다시 빛나게 된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생에서 열심히 살았으니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할 수 있는 그런 삶... 내가 없어져 슬픈 게 아니라 잘 살았노라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는 그런 삶... 나도 그렇게 보내고 싶은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잊을 수 없는 행복의 맛을 보여준 라이온의 간식은 어쩌면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겨질 것 같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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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1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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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너스로 이주한 그들... 이곳은 태양에서 외떨어진 행성으로 자원이 빈약하고 경제적 가치도 없는 곳이다. 하지만 아나크레온 성구의 총독이 반란으로 왕의 직위를 얻었고 조금씩 확장하려는 세력은 결국 터미너스로 눈을 돌리게 된다.

보수적인 과학자였던 그들은 침략에 관한 긴장을 하지않았지만 역시나 이런 상황을 예측한듯 그곳의 시장 하딘은 조용히 추종자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심리역사학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인간의 감정과 반응의 해명으로 미래에 역사적 흐름이 예견가능하다는 이론은 하딘에 의해 움직였다. 50년이 지난 지금... 존재하지 않는 해리 셀던의 영상을 본 그들은 결국 심각한 상황을 인식하게 된다.

과연 터미너스 내에서도 분쟁이 시작되는 것인가? 결국 해리 셀던이 예언했던 은하제국은 서서히 멸망할 것이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게 된다. 이때쯤 독수리 5형제나 후뢰쉬맨 처럼 우주 정복자를 막아내는 정의의 사도들이 나타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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