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 사계절 건강 밥상편 - 따라 하고 싶은 한 끼! 알토란
MBN〈알토란〉제작진 저자 / 다온북스컴퍼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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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주부들의 걱정도 또 하나 늘어났지요? 아침, 저녁만 해결하면 되었던 것을 가정에서 온라인 학습을 하면서 삼시세끼를 다 해야 하는데요. 아침이야 가볍게 먹는다고는 하지만 점심과 저녁 밥상을 차리면서 골고루 영양섭취할 수 있는 부분이 몹시 걱정스러웠습니다.

 

  학교에서 제대로 먹는지 안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양사 선생님이 균형있는 식사를 제공한다는 믿음으로 그나마 마음이 편안했는데 집밥만 먹다보니 역시나 만만한 달걀과 멸치볶음정도는 매일 올라오는 반찬이 되었어요. 이번 기회에 없는 솜씨를 발휘해 누구보다도 잘 견뎌낸 가족이 되고 싶어 일단 맛깔스런 밥상을 준비했답니다.

 

 

 

  매일 먹는 '집밥'을 더 건강하고 맛있게 낼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하는 알토란... 만능장에 이어 사계절 건강 밥상을 전수합니다. 모든 음식은 제철에 먹는게 건강한 식재료를 제공 받을 수 있는데요, 새싹이 돋아나는 봄은 생기를 충전하는 밥상으로 쑥, 봄동, 주꾸미, 꽃게 등의 먹거리를 소개해요. 여름은 열무, 가지, 오이, 전복 등과 더운 날을 이겨내는 스페셜 복날 밥상도 선보인답니다. 가을은 낙지와 우엉 등의 요리법을, 겨울에는 시래기, 무김치, 꼬막, 매생이 등의 건강 밥상과 스페셜 코너로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밥상, 천고마비의 추석밥상, 그리고 가족 모두 새날을 맞이하는 새해 밥상을 소개하지요.

 

 

  특별한 재료가 아닌 제철에 만나는 재료들로 맛깔나는 집밥을 소개하는 알토란은 특히 '맛의 한 수'라는 코너를 준비해 재료를 준비할 때 제맛을 유지하는 팁을 알려줍니다. 싱싱한 재료를 고르는 방법을 시작해서 손질하는 방법까지, 무엇하나 빠트리지않고 상세히 설명해 주는데요, 방송중에 셰프의 입담이 들어가 있어 좋답니다. 만드는 법은 기본이고 한 눈에 볼수 있는 요약 레시피도 있어 주부9단 정도면 뚝딱 만들어 낼 수 있지요. 덕분에 집밥 걱정은 당분간 접어둬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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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기술 기자처럼 글 잘쓰기 1
배상복 지음 / 이케이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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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이렇게 긴장해 본 적이 없다. 메모를 해가며 읽기도 하지만, 다 읽고 난 후에 자신의 느낌을 글로 표현할때 머릿속에서 정리해가며 썼는데, 저자는 첫 문장부터 '두려움을 떨쳐 버려라'라고 말한다. 글쓰기는 문장력이니 우리가 글을 쓸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바로잡는 길잡이로 '문장기술'만 한게 없다.

 

  현대인들은 바쁘다.

  이런 상황에서 글을 읽는 것부터가 부담이기에 우리는 간결하고 재미있는 글을 써야 한다. 애초부터 한국의 교육은 남의 작품을 읽고 평을 하거나 개념을 배우기에 바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 그렇기때문에 글을 쓰려고 하면 자신이 모르는 어려운 단어를 찾고 한자나 외래어를 표기해 오히려 난해한 문장을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미사여구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말 하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한다. 누구나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 그것이 바로 좋은 문장력을 가진 사람이다.

 

  문장을 구성하는 십계명으로 알기 쉽게 구성한 문장기술은 수식어를 절제하며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고, 중복된 언어와 문장의 호응을 이루는 방법을 설명했다. 적확한 단어선택이 중요하며 의미파악이 쉽도록 단어의 위치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띄어쓰기의 일반적 규칙을 설명하면서 쓰임새에 따라 달리하는 띄어쓰기는 큰 도움이 됐다. 이 모든 글쓰기 비법을 예시문을 통해 조금 더 부드러운 문장을 만들어 내는 문장기술은 곁에 두고 쉼없이 필독해야 할 도서다.

 

  이렇게 읽다보니 글쓰기의 나쁜 버릇은 다 가지고 있었다. 수식어를 남용했고 어려운 단어를 찾았다. 그리고 길게 늘여 쓰는 것까지 했으니 십계명을 볼 때마다 고개가 숙여졌다. 글은 특별한 기술로 쓰는 게 아니라 책 속의 요령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게 바로 '잘 쓴 글'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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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 365 - 주린이를 위한 1일 1페이지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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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세계의 각 국은 외국인들의 입국을 막았고 순식간에 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살면서 무엇에 투자한번 시도한 적 없지만, 뉴스에서는 연일 코로나19의 위험성과 주식이 연일 하락한다고 시끄럽게 떠들어댔다. 주위에 미리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의 고민을 들어 본 시점에 그동안의 공황상태에서 주식으로 인해 희노애락의 현저한 차이점을 보며 잘 모르는 상태로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하루사이에 엄청난 등락으로 불안하긴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경제회복은 무척 빠르게 진행되었지만 투자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덤벼들어서 이쯤에서 제대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냥 이 회사는 유명하고 망할 일 없으니까 사두고 묶어두면 되겠구나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투자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미래가치와 모멘텀을 파악하여 신중히 해야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볼때 기업이 흑자의 성과를 내었을 때, 배당금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하는 튼실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고, 투자금을 합리적으로 배분하여 분산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카더라 통신의 가짜 뉴스와 현재 국가가 추진하려는 사업의 방향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주린이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기만 한게 현실이다.

'투자공부 365'는 하루 한 페이지씩 주식투자를 위한 기본 개념뿐만 아니라 기업의 호재와 악재에 있는지 보여준다. 어떤 종목을 사야 수익을 얻게 되는지 뉴스를 보며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증권 계좌 개설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투자공부'라고 한다. 그래서 '투자공부 365'에서는 월요일엔 주식투자에 대해, 화요일엔 국내외 경제이슈들, 수요일엔 기업의 분석과 전망에 대해, 목요일은 기업의 재무재표와 평가가치를 분석하고, 금요일은 유망주를 선별해 투자포인트를 정리하고, 토요일은 요즘 이슈인 언택트종목과 바이오종목을 분석, 일요일은 뉴딜이라 일컫는 관련주를 분석해 체계적인 투자공부의 기회를 준다. 전문가가 엄선해주는 가치있는 투자공부, 곁에 두고 실패하지 않는 투자에 도전해 보자.

단, 처음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에겐 모의투자를 통해 투자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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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수다와 속삭임 - 보다, 느끼다, 채우다
고유라 지음 / 아이템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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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이지 요즘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을때, 혼자만이 즐길 수 있는 고요의 시간은 무척이나 외롭기만 하다. 예전 같으면 꽃 피는 봄날, 마음껏 밖으로 나가 흩날리는 벚꽃을 만끽하고 영화, 공연, 미술 등의 문화 활동을 즐기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차를 마시는 여유도 즐겼을텐데, 인위적 전염병이 무엇인데 인간의 생활패턴을 무너뜨리고 나약함을 확인시키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역시나 친구였고 이 책은 그렇게 곁에서 아무말없이 함께 해 주었다.

 

  서양명화 140편의 작품이 들어있는 이 책은 마음의 빈 공간을 채운다고 한다. 인상주의, 추상주의, 표현주의, 사실주의에 이어 서정적 풍경화까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드러내 보여주거나 마음 둘 곳 없는 허무의 적막을 깨워주기도 한다. 특히 책 속에 들어 있는 작품은 저자와 함께 고즈넉히 걸으며 담소를 나누듯 감상하는 느낌으로 외로운 옆자리의 공간을 채워주는 듯 했다. 저자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느낀 그대로 대화하며 마음한켠의 빈 공간을 채우는데, 어쩔땐 친구같기도 했고 어느 순간엔 연인 같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이와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연결은 손길하나만으로도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고, 대자연의 신비로 공허함을 채워 자연의 빛이 세상에 드러나게 하였으며, 사랑에 있어선 마음껏 행할 수 있는 과감함을 선사했다. 특히 지치마음을 위로하듯 수고하고 지친 자들의 쉼은 나른한 오늘에 안녕을 고하는 듯 했다. 같은 그림을 보며 공감하며 다른 생각을 나누는 여유로운 시간을 주는 '그림과 수다와 속삭임'은 오래도록 친구삼아 천천히 함께 하고 싶은 책이였다.

 

  슬픔이 짙어 눈물을 흘릴때면 함께 울어줄 친구가 필요하겠지만, 때로는 울지않고 덤덤히 곁을 지켜줄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다. 이처럼 작품 또한 지금은 슬픔이였지만 어느날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작품을 보면서 한참을 머무르게 되는 이유는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 기분이기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금도 이렇게나 아쉬운 이유는 만남의 시간이 짧았을 수도 있겠지만 헤어짐의 아쉬움이 더 커서 그런게 아닐까?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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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과 왕릉, 600년 조선문화를 걷다
한국역사인문교육원(미래학교) 지음 / 창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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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hestia0829/222271852287

 

 

궁이란 왕의 공간으로 왕과 왕실 사람들의 모든 생활을 엿볼수 있는 곳이다. 조선왕조가 1392년~1910년 약600년 동안의 역사를 품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세종때 학자들을 위한 집현전을 마련하면서 궁궐로서 자리잡기 시작했는데 임진왜란으로 많은 부분이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에 의해 재정비 되었다고 한다. 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면서 저마다의 생활공간과 역할을 분배하여 왕실을 유지했으며 그 공간에 함께 했던 궁궐사람들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개념과 상징하는 의미 등을 알려주며 궁궐에 속한 사람들이 하는 일, 그리고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건축양식이 상징하는 바를 보여준다.

왕의 어원은 하늘과 땅, 인간을 상징한다고 한다. 절대권력을 쥐고 있는 왕은 입법권과 사법권, 행정권까지 모든 힘을 손에 쥐고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했다. 왕이 원자로서 탄생하고 이후 세자가 되기까지는 십년이 채 걸리지 않으나 왕이 되기위한 자질을 키우기 위해 쉼없는 교육을 받아야 했다. 세자가 되면 동쪽에 떠오르는 태양과도 같은 존재이기에 동궁에 거주하게 되는데 이런 왕의 일상을 모두 보여준다. 차기 군주를 생산해야 하며 궁궐의 살림을 책임지는 왕비, 왕이 되지 못한 왕자는 사가로 나가 왕자의 눈에 띄지 않게 살아야 했으며, 공주 또한 혼인을 한 후 사가로 출궁했으나 조선의 여성은 이름이 없는 경우가 많아 봉호로만 불렸던 일도 많았다.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았던 궁녀는 생각시 시절을 거쳐 정식궁녀가 되었고 혼인도 할 수 없었던 그녀들은 생을 마감할 때도 곁을 지키는 사람이 없어 화장을 했다. 왕의 그림자와 같은 내시는 결혼도 하긴 했으나 그 목적은 궁에서 일할 인원을 충원하기 위함이였고 온전한 남성으로 살지는 못했으나 권력자의 곁에서 재력과 권력은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왕은 존엄의 상징이였으며 용안, 용포, 용상 등의 천상의 용은 결국 군주를 뜻하며 결코 짧지않은 궁궐과 왕릉의 문화를 담아내고 있다.

조선의 문화를 정의하고 궁궐의 모습을 그린 이 책은 사전에 있는 것처럼 개념과 호칭, 등급 등을 구분하여 정확하게 궁궐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위치를 보여준다. 특히 이 책은 한국역사인문교육원에 소속된 여러명의 전문강사들이 출간한 책으로 각 주제마다 다른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그래서 특정 인물에 한정되었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역사극을 보면서 주연뿐만 아니라 세세한 역할까지 다른 시선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겼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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