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분파 미용사일반(헤어) 실기 - 카페 무료 동영상 + 핵심포인트 + 심사기준 + 감점요인 + Checkpoint, 제5판 2024 기분파 시리즈
장수은.최현경.㈜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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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기분파 미용사 일반(헤어)실기>수험서는 에듀웨이 출판사에서 출간한 필기시험 수험서와 함께 미용사 국가공인자격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교재다. 이론 학습을 통해 필기시험을 치르고 통과한 수험생은 이제 실기 시험이라는 산을 넘어야지만 미용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전문적인 헤어 드레서는 어떻게 탄생할까? 고객의 머리를 아름답게 만들어주기 위한 헤어 드레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능숙한 기술을 가진 헤어 드레서는 쉽게 탄생하지 않는다. 이론의 온전한 숙지와 실기 기술의 능숙함이 요구된다.


본서는 미용사 일반(헤어)실기 시험을 위해 다양한 실기 과제에 대한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두피 모발 관리와 헤어 샴푸, 베이직 펌, 매직 스트레이트 펌, 헤어 컬러링, 블로 드라이 및 롤 세팅, 각종 커트에 이르기까지 전문 미용사가 갖추고 있어야 할 헤어 기술이 총망라되어 있다.


책은 과제 개요 및 채점 기준을 수록했다. 수험생은 시험에서 요구하는 시술의 세부 내용과 채점 기준을 명확히 파악해서 제시된 과제에 대해 정확한 시술을 행할 수 있어야 한다. 특별히 책은 과제별로 전체 과정을 컬러 사진으로 도식화하여 수험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사진으로 명확하게 시술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나열해 놓았기에 실기 시험을 준비하는 데 있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더불어 각 시술의 과정에서 체크포인트를 두어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을 미리 점검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깨알 조언을 수록해놓았다. 혼자 공부하는 독학 수험생들에게는 이러한 작은 가이드와 지침이 큰 힘이 된다.


또한 전체 시술을 보여주며 동시에 각 과정과 단계마다 시간 배분을 해놓았기에 수험생은 과제를 제한 시간 내에 수행할 수 있도록 시간 안배까지도 훈련할 수 있다. 어느 한 과정이 시간 내에 제대로 끝마쳐지지 않으면 다음 단계까지 시간이 밀리기에 나중에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지는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시험의 전체 시간이 2시간 45분이기에 그 안에 모든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시간 체크는 필수다.


책의 특색은 주제별 아웃라인을 통해 실기 시험에서 출제되는 과제에 대한 이론적 선이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헤어 커트 개요'라는 주제에 대한 과제가 출제되었을 때 요구사항과 준비 요령, 수험자 유의사항 등을 알려주기에 수험생은 이러한 과제를 미리 머릿속에 암기하고 준비해 볼 수 있다.


NCS 학습 모듈은 각 주제에 대한 학습 개요, 학습 목표, 기초 학습 내용을 제시함으로써 실기 시험을 실제적으로 준비하는 데 있어 최신 출제 경향에 대응하여 좀 더 세부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2023 기분파 미용사 일반(헤어) 실기>수험서는 수험생들이 실기 시험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매우 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썼다.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실기 시험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직접 시술의 과정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에듀웨이 카페에서 전체 시술 과정을 동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며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매우 유용한 부분이다. 필기 이론 시험이 아닌 실기 시험은 이러한 동영상 강의가 매우 필요하다. 특별히 학원이 아닌 수험서만을 갖고 시험을 준비하는 독학생들에게 카페에서 제공하는 시술 과정에 대한 동영상은 매우 적절한 콘텐츠다.


책의 뒤표지에 보면 이 책을 통해 공부하고 합격한 수험생들의 합격 수기가 있다. 필기시험은 한 번에 합격했지만 실기 시험은 몇 번의 고배를 마셨다는 수험생은 본서를 구입 후 이론과 동영상을 무한 반복해서 보고 또 보는 노력을 기울였고 급기야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영상의 무한 시청을 통해 시술 과정을 머릿속에 심고 이미지화 시킨 것이다.


수험생들이 남긴 합격수기의 공통적인 내용 가운데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반복과 실제로 머리를 만져보고 많이 연습해야 한다는 점이다. 너무나 기본적인 조언이지만 매우 중요한 지적이다. 반복적인 영상 시청과 반복적인 연습만이 합격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다.


<2023 기분파 미용사 일반(헤어)실기>수험서는 바로 이와 같은 수험생의 실제적인 필요를 파악하고 다년간의 출판 노하우를 이용하여 완벽한 실기 대비 교재를 만들어냈다.


가족의 헤어스타일을 내 손으로 멋지게 만들어주고 싶기에 미용사가 되고 싶은 사람도 있고 전문적인 직업인으로서 헤어 드레서를 꿈꾸는 사람도 있다. 본서는 실력 있는 멋진 가위손이 되기 위한 모든 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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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기분파 미용사일반(헤어) 필기 - (특별부록) 최신경향 120제 +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이론 빈출노트, 제9판 2024 기분파 시리즈
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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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외모의 조건은 얼굴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탄력 있는 피부, 균형 잡힌 몸매와 더불어 개성 있는 헤어 스타일은 돋보이는 외모의 중요한 조건이다. 어울리지 않거나 정돈되지 않은 머리 모양은 전체적인 외모를 깎아낸다.

멋진 헤어스타일은 실력 있는 미용사의 손끝에서 탄생한다. 헤어를 담당하는 미용사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한 이유다. 미용사 일반(헤어)시험은 국가공인자격증이다. 집에서 가위를 들고 가족들의 헤어컷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적인 헤어 스타일링을 위한 작업은 그에 상응한 자격시험을 거친 전문가들만이 할 수 있다.

수험서 전문 출판사인 에듀웨이에서 2023년 미용사 일반(헤어)필기 시험 대비 수험서를 출간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교재는 미용 이론과 피부학, 화장품학, 공중위생관리학, 모의고사, 핵심 120제로 나누어 구성이 알차다.

미용사 일반(헤어)필기를 치르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이론이 빼곡하다. 이론 파트의 뒤에는 항상 기출문제가 실려있다. 재미있는 점은 시험이 미용의 역사까지도 다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미용 역사와 서양의 미용 역사까지 망라하여 전문 미용사로서 미용에 관련한 교양을 갖추도록 요구하는 것은 생소하지만 놀라웠다.

미용사들은 고객의 헤어 스타일링을 위한 작업을 하기에 당연히 두피에 대한 지식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피부학의 내용을 통해서 인체의 피부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다루고 수험생들로 하여금 피부의 기능이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해서까지 숙지하도록 요구한다.

미용실에서 커트를 하며 두피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경험이 있다. 미용사는 커트를 하면서 고객의 두피를 보게 되고 두피의 영양 상태 등을 육안으로 확인한 후 샴푸와 린스, 헤어 드라이기 사용 등의 주의사항을 이야기해 줄 수 있다. 그렇기에 모발과 피부학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고 지식을 갖춘 미용사는 보다 더 전문가 다운 식견을 발휘할 수 있다.

4장에서는 공중위생관리학이 등장한다. 미용사 또한 공중위생과 관련 있는 직종이다. 고객의 모발을 다루고 펌을 위해서 다양한 약품을 사용해야 하는 등 위생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업무이기에 공중위생관리학이 교재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

5회에 걸친 복원 모의고사를 통해 이론 학습 이후 자신의 중간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다.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길만이 실전에 임했을 때 좋은 성과를 올리는 지름길이다. 또한 마지막 6장은 최신 경향 120제를 통해 실전 모의고사와 같은 기회를 제공한다. 최신 빈출 경향을 분석한 120개의 문항이 제공되기에 실제 시험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는 것은 수험생들에게 매우 유리한 항목이다.

책의 중요한 장점 중 하나는 마지막 부록으로 첨부된 '핵심이론 써머리노트'다. 가장 중요한 이론을 집약해서 압축했다. 시간이 없는 수험생들이나 시험 당일 수험장에서 마지막까지 내용을 최종 정리해 볼 수 있도록 만들었기에 매우 유용한 요소다.



수험서 전문 출판사 다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은 2010년에서 11년까지 공개 기출문제 7회분을 에듀웨이 카페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넉넉히 풀어볼 수 있다. 또한 필기 동영상을 유튜브 '미용관'을 통해 무료제공하는 것은 보너스다.

미용사 일반(헤어)필기 시험을 통과한 후 실기 시험이 기다린다. 산 넘어 산이지만 그만큼 헤어 스타일리스트 업무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는 반증이다. 전문적인 미용사가 되기 위해서 실기 시험은 중요하다. 필기를 합격한 수험생들은 실기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실기 시험 또한 역시 에듀웨이 출판사가 충분한 출판 노하우를 통해 수험생을 돕기 위해 준비되어 있다. 필기 수험서 앞 부분에 미용사 일반 실기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관한 내용을 미리보기로 실었다. 헤어 마네킹을 사용하여 모발을 어떤 방식으로 커트해야 하는지와 같은 상세한 내용을 컬러 사진과 함께 덧붙였기에 이해도가 높으리라 본다.

자신의 스타일에 잘 맞도록 커트나 펌, 컬러링 등을 해주는 헤어숍과 스타일리스트를 만나는 것은 매우 큰 행운이다. 최고의 헤어 스타일리스트는 그만큼 명예와 금전적인 대우를 받는다. 미용사라는 직종이 각광받는 이유다. 다른 이들의 헤어스타일을 멋지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가위손의 탄생, <2023 기분파 미용사(일반)헤어 필기>수험서가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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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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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기 후반 고려의 '서희'는 거란의 소손녕과 담판하여 강동 6주 땅을 손에 넣었다. 칼이 아닌 단지 말 한마디로 거란의 침공을 막고 도리어 거란으로부터 강동의 6개 지역을 획득했다. 논리적이며 정곡을 찌르는 언변 하나로 무혈 승리를 얻은 역사적 사건이다.

이렇듯 효과적인 말하기 기술은 역사적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여 인간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주제였다. 사람들을 울고 웃기는 탁월한 말쟁이들은 어디를 가나 인기 만점이다. 모임의 규모와 상관없이 청중에게 핵심을 정확하고 명료하게 전달하는 데 있어 성공적인 대화기술을 가진 것은 참으로 부러운 재능이 아닐 수 없다.

시대를 막론하고 뛰어난 화자가 되고자 원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기 기술, 효과적인 대화법을 전수하는 자기계발의 고전이 있다. <인간관계론>, <자기관리론>으로도 유명한 미국 자기계발 분야의 선구자 '데일 카네기'의 <성공대화론>이 그것이다.

저자는 총 16장의 성공적인 대화의 형태와 실질적인 기술, 방법을 세밀하게 파헤친다. 책의 제목이 성공대화론이기에 사실 일대일 또는 소규모 모임의 사적 대화를 위한 방법론인 줄 알았다.

하지만 내용은 제목과 다르다. 저자가 말하는 핵심 주제는 대중 연설에서의 효과적인 말하기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말하기 기술을 사용하여 청중에게 바른 메시지를 전함과 동시에 지지를 이끌어 낼 것인가?

연설이라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학교에서의 주제별 발표, 회사에서의 업무 프레젠테이션, 교회에서의 설교, 소규모 세미나에서의 주제 강의 등 일상 가운데 한 번쯤 타인 앞에서 자신의 의견과 지식을 전달해야 할 때가 분명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전문 연사가 아닌 이상 대중 연설이나 공적 발표의 현장에 서는 경험이 낯설며 심지어 두렵기까지 한다. 학교나 회사에서 중요한 발표가 있는 날이면 긴장 가운데 밤잠을 설친다.

책에서 두려움은 무지와 불확실성에 기인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화자가 자신이 말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완벽한 숙지가 없을 때 공적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이 싹튼다. 진정성 있는 철저한 준비는 청중이 느끼며 철저한 준비만이 공적 연설의 성공을 보장한다.

의외로 많은 이들이 자신이 말하려는 주제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없기에 공적 말하기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며 자신감을 잃는다. 쉽게 동의하는 내용이다. 무지하면 할 말이 없다.

대다수의 화자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때 스스로를 검열하는 자의식 과잉에 시달린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가 청중 앞에 선 화자로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과도하게 의심케한다. "내가 여기에서 이런 이야기를 할 만한 자격이 있는가? 내가 말하는 내용이 정확할까? 청중 가운데 나보다 더 전문가가 있는 것은 아닐까?

막상 이야기가 시작되면 이와 같은 문제는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하는데 전제는 위에서 말한 대로 주제에 대한 명확한 인지와 이해의 선행이다.



더불어 저자는 화자가 갖추어야 할 내적 덕목 가운데 열정을 강조한다. 청중의 태도는 화자의 열정, 진정성에 반응한다. 화자가 열정과 열의를 갖고 진정성 있게 준비한 연설을 청중이 대충 무성의하게 들을 수 없다. 열정이 전염된다는 의미로서 화자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지적이다.

저자는 실제적인 말하기 기술 또한 전한다. 말의 강세와 속도에 대한 적절한 조절, 메시지의 간결성, 빠른 핵심 주제로의 진입, 화자의 깔끔하고 단정한 옷차림, 의도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제스처 사용 등의 내용은 성공적인 대화를 위한 상식적이면서도 중요한 요소다.

인상적인 내용 중 하나는 '한 발로 서 있을 동안까지만 말하기가 허용된 어느 아프리카 부족의 공적 연설의 예화다. 핵심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연설이 효과적이다. 길어지는 서론과 청중의 반응을 살피지 않고 늘어지는 지루한 연설은 최악 중 최악의 말하기다. 우리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보는 모습이다.

카네기는 좋은 연설은 형식과 기교를 갖춘 것이 아님을 말한다. 바로 옆의 친구나 가족에게 사담을 나누듯 재미있게 이야기하라! 너무 정교하게 짜인 연설은 인위적이고 인공적인 느낌이 풍기기에 오히려 좋지 않다.

기지를 발휘한 말 한마디로 강동 6주 땅을 얻은 서희의 예와 같이 좋은 대화 기술, 연설의 방법은 다른 이들의 마음을 얻고 그들의 행동을 촉구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한 무기다. 대중 울렁증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은 특효약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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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탐험대 옥토넛 호기심 동물 백과 애니메이션 백과 시리즈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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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 보고 탐험 보고 임무 완수! 옥토넛 탐험대 다음 임무까지 쉬어~" 우리 집 1호의 애청 프로그램이었던 '바다 탐험대 옥토넛'의 탐험 보고송 가사입니다. 바다 탐험대 옥토넛은 심해에서 다양한 바다 생물을 조사하고 보호하는 탐험대원들을 소재로 한 TV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입니다.

만화는 옥토포드라는 문어 모양의 심해 잠수 기지에서 일하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을 의인화했어요. 실제 가볼 수 없는 심해의 신기한 바다생물을 만화를 통해 볼 수 있기에 어린이 애청자들이 많은 프로그램이죠.

우리 집 1호가 어렸을 때 옆에서 참으로 많이 봤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청했던 기억과 만화의 끝부분, 항상 반복해서 나오는 탐험 보고송은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따라 부르곤 했었지요.

이번에 서울문화사에서 <바다 탐험대 옥토넛 호기심 동물 백과>를 출판했어요. 책은 총 네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등장 캐릭터인 옥토넛 대원들 소개와 그들이 사용하는 탐험 도구, 44종의 바닷속 진기한 생물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 TV 애니메이션으로서 바다 탐험대 옥토넛의 명장면, 독자들이 직접 풀어보며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인 OX 퀴즈와 동물 퀴즈 풀기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TV 애니메이션을 통해서는 확인하기 힘든 옥토넛 대원들 각자의 특징과 임무, 역할, 주로 사용하는 도구들을 볼 수 있는 것은 깨알 재미 중 하나입니다. 더불어 옥토넛 대원들이 평소에 거주하며 생활하는 심해 바다 기지인 옥토포드의 내부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보너스죠.

옥토포드에는 대원들 각자의 방이 있고, 주방과 운동실, 치료실, 도서관, 정원, 연구실 등등의 공용 편의 공간이 존재합니다. 또한 대원들은 탐험 임무가 없는 시간에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에 대한 내용까지 소개되어 있기에 호기심 많고 궁금증이 넘쳐나는 우리 아이들이 책을 통해 TV 속 탐험대의 소소한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무엇보다도 책의 메인 테마라고 볼 수 있는 바닷속 44종 생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본서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빛의 투과 정도에 따라 바닷속을 표층, 약광층, 암흑층의 세 파트로 구분했고, 각 층에 사는 대표적인 바다 생물들을 나열합니다.

신기한 생물들이 정말 많더군요. 특히 흡혈오징어, 먹장어, 심해새우, 설인게, 관벌레 등 심해에 서식하는 생물 중에는 처음 보는 어류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아쿠아리움을 갔을 때 정말 신기한 바다 생물들을 많이 봤거든요. 그때 느꼈던 생생한 경이로움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본인들이 좋아하는 탐험대 캐릭터들과 함께 만나는 바다 생물의 느낌이 흥미로운 경험이 되리라고 여겨져요.



44종의 바다 생물을 만나고 나면 곧이어 TV를 통해 접한 애니메이션의 명장면들이 펼쳐집니다. 1화부터 54화까지 각 회차의 주요 줄거리를 보여주기에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이미 시청한 내용을 책을 통해 다시금 되짚어 볼 수 있기에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하죠.

애니매이션 북의 특징 중 하나는 역시 액티비티입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직접 손으로 해보는 것을 좋아하지요. 그래서 출판사 편집부는 옥토넛 OX 퀴즈와 동물 퀴즈를 준비했습니다. 정답은 모두 책의 내용 가운데 등장해요. 책을 정독하기만 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그런데 책을 넘기며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44종의 바다 생물을 확인하는 페이지마다 수록된 QR코드입니다. QR을 찍으면 옥토넛 탐험 보고송이 등장해요. 만화가 끝나가는 시점에 등장하는 탐험 보고송은 탐험대가 만난 해당 회차의 바다 생물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는 노래로 요약해서 들려주는 옥토넛 탐험대만의 특색 있는 엔딩이랍니다. 노래가 은근 중독성 있어요!

우리 집 1호는 이제 옥토넛에 관심 있을 나이가 아니에요. 대신 2호가 바통을 이어받습니다. 아직 한글을 깨치지 못했기에 앉혀놓고 읽어주면 보고 듣는 것으로 만족하지요. 집에 TV가 없기에 2호와 함께 TV 속 바다탐험대 옥토넛을 생생하게 즐길 수는 없지만 대신 책을 읽어주면 1호 때의 감흥이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작은 책 한 권이 주는 깨알 재미이며 행복이지요.

주변 사물에 대해 무엇이든 궁금해하며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만족시켜주기에 <바다 탐험대 옥토넛 호기심 동물 백과>만한 것이 또 있을까요?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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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명화 탁상 달력 : 빈센트 반 고흐 ‘별을 빛내다’ - Vincent van Gogh Schedule Calendar 2023년 명화 탁상 달력
언제나북스 편집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연말이 다가오면 모두 새해를 준비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새해 달력을 구하는 일이다. 예전에는 은행과 다양한 업체에서 벽걸이와 탁상 달력 등을 대량으로 찍어 무료로 배포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손쉽게 구할 수 있었던 달력도 이제는 그리 쉽게 얻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2022년도 이제 2개월 남짓 남았다. 새해 달력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갈 무렵 아주 멋진 탁상용 달력을 얻었다. <2023년 명화 탁상 달력 빈센트 반 고흐 '별을 빛내다'>는 불후의 명작을 탄생시킨 네덜란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탁상 캘린더다.

고흐가 그려서 너무나 유명해진 14편의 명화가 달력 표지부터 시작해서 12월까지 그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그야말로 명화와 명작을 담은 명품 달력이다. 혹자는 "달력! 그까짓 것 뭐 다 똑같지 뭘 그렇게 대단하겠는가?"라며 반문할 수도 있다. 물론 달력은 날짜만 잘 보여주는 본연의 기능만 갖추고 있으면 된다.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반 고흐의 작품이 숫자 일색의 무미건조한 사각의 공간 속에 아름다움의 정수를 보여주며 펼쳐져 있다. 이 달력이 다른 여느 달력들과의 차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가로 28cm, 세로 20.5cm 숫자판 속에 펼쳐지는 불멸의 명작이 보는 이로 하여금 그 깊은 감동의 세계로 초대한다. 푸른 바탕색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의 색감은 무척이나 고혹적이다. 고흐의 숨결이 느껴지는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날짜와 시간의 간극 속 나를 잊는다.

1월부터 12월까지 우리가 고흐를 생각할 때마다 떠올리게 되는 대표작들이 계절의 흐름과 묘하게 매칭되어 달력 그 이상의 매력을 뽐낸다. 날짜만 쳐다보며 가는 세월을 아쉬워했던 달력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탄생했다는 사실이 새롭다.

달력을 받고 잠시 책상에 올려놓는다. 책상의 분위기가 한층 밝아진다. 나의 방이 작은 갤러리로 변한 것 같은 착각 속에 빠진다. 그만큼 반 고흐의 작품이 뿜어내는 아우라는 실로 대단하다.



자! 이제 탁상 달력의 기능적인 면을 살펴보자!

우선 날짜를 표기한 앞면은 큼직한 칸으로 나누어져 달력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다. 보통 탁상 캘린더는 빼곡한 스케줄을 기록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러한 점을 알기에 제작사는 매일의 날짜 칸을 넉넉하게 만들었다. 앞면 왼쪽 여백의 공간은 역시나 고흐 작품을 마치 팝업창과 같은 모습으로 인쇄했고, 전체 그림은 해당 면의 뒷면에 인쇄되어 있다.

앞면 좌측 아래의 여백은 해당 월의 체크리스트 공간이다. 탁상 캘린더를 사용하다 보면 느끼는 필요 중 하나가 바로 특정 날짜로 정해지지 않은 비정기적 업무와 약속, 할 일에 대한 메모를 기록할 공간이 없다는 점이다.

제작사는 바로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간파했고, 그것을 좌측 아래의 자칫 죽은 공간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을 체크리스트 여백으로 사용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사용자 편의를 배려한 제작사의 관심이 이러한 곳에서 빛을 발한다.

종이의 재질 또한 너무 얇거나 두껍지 않은 적정한 두께로 부드러운 넘김을 보여준다. 달력의 장을 넘길 때마다 한편의 명화가 시간의 연속성 속 과거로 사라진다. 아쉽다. 하지만 또 다른 명화가 새로운 시즌과 시간 속에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며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는 흥분이 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예술적인 것은 없다" -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를 생각하면 애틋한 감정이 살아난다. 벨기에 탄광촌, 헤어 나올 수 없는 가난의 쳇바퀴에 깔린 가난한 자들의 삶의 체취가 그의 작품 곳곳에 무형의 의미로 녹아져 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예술임을 알았기에 그의 작품 세계는 인간의 비릿한 땀내가 어우러진 투박함과 거침으로 채색됐다.

영혼의 화가, 빈 센트 반 고흐는 영원을 소망하며 이 땅의 현실에 뿌리박힌 삶을 살다 갔다. <2023년 명화 탁상 달력 빈센트 반 고흐 '별을 빛내다'>는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를 19세기 후반 고흐의 삶으로 초대한다. 달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고흐의 작품이 말을 걸어온다. 오늘의 현실을 잘 살아내었느냐고?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영원하지 않은 것을 과감히 버리는 삶을 살았느냐고?

평범한 달력 하나만을 가지고도 시간과 영원에 잇대 우리의 삶을 관조하며 성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달력은 평범함 그 이상의 것이다. 달력을 넘어선 하나의 작은 예술품으로서의 가치는 2023년 한 해 동안 우리의 일상에 별이 빛나듯 반짝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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