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토리 168번째 책이야기>
<그리스도 철학자> - 프레데릭 르누아르
 






북스토리 (http://www.bookstory.kr)

◆ 서평단 모집기간 : 2009년 9월 2일 수요일 ~ 2009년 9월 8일 화요일
◆ 모집인원 : 10명
◆ 서평단 발표일 : 2009년 9월 9일 수요일 (북스토리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 서평작성마감일 : 2009년9월 24일 (책수령후 평균 2주 이내)




그리스도 철학자 (연암서가) / 프레데릭 르누아르 (저자)
복음서에 기록된 ‘있는 그대로’의 그리스도의 가르침으로 돌아가라

복음서들이 전하고 있는 메시지가 신에 대한 믿음에 뿌리 내리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보편적인 중요성을 가진 윤리에 대해서도 가르치고 있다. 만인의 평등한 존엄성, 정의와 나눔, 비폭력, 집단에 대한 개인의 해방 및 남성에 대한 여성의 해방, 선택의 자유, 정치와 종교의 분리, 인류애 등이 그것이다.
4세기에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공식 종교가 되자, 그리스도의 가르침 중 많은 부분이 교회 제도에 의해 가려지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지혜는 천년 후에 다시 태어난다. 르네상스와 계몽주의의 사상가들은 유럽의 여러 사회들을 종교 권력이라는 제국에서 해방시키고 근대적인 휴머니즘의 토대를 세우기 위해 “그리스도의 철학”이라는 에라스무스의 표현에 의지한다.
프레데릭 르누아르는 이 책에서 사도들의 증언으로부터 출발하여 종교재판을 지나 근대 세계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의 역설적인 운명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보다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복음서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고 있다.  


◆ 참가방법
1.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먼저 해주십시오.
2.서평단 가입 게시판에 "그리스도 철학자 서평단 신청합니다."라고 써주시고 간단한 서평단 가입의도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3.자신의 블로그에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스크랩(복사, 카피)해서 꼭 올려주세요.
4. 자세한 사항은 북스토리 서평단 선정 가이드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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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절반은 뉴욕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_ 서해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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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 135번째 책이야기


◆ 서평단 모집기간 : 2009년 6월 16일 수요일 ~ 2009년 6월 23일 화요일
◆ 모집인원 : 10명
◆ 서평단 발표일 : 2009년 6월 24일 수요일 (북스토리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 서평작성마감일 : 2009년 7월 10일 (책수령후 평균 2주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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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절반은 뉴욕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서해문집) /  마치야마 도모히로 (저자)
미국의 도를 넘어선 종교, 명분 없는 전쟁, 심화되는 빈부 격차, 썩어 빠진 정치, 거짓말투성이 언론…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미국의 실태와 불안을 이야기하고, ‘과연 미국은 회복될 수 있을까?’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의 정치, 사회, 경제는 오늘의 한국 혼란 상황과도 깊게 연관되어 있을뿐더러 한국의 가까운 미래일 수도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은 미국을 통해 한국의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키고, ‘과연 한국이 회복되려면?’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



◆ 참가방법
1.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먼저 해주십시오.
2.서평단 가입 게시판에 "미국인의 절반은 뉴욕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서평단 신청합니다."라고 써주시고 간단한 서평단 가입의도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3.자신의 블로그에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스크랩(복사, 카피)해서 꼭 올려주세요.
4. 자세한 사항은 북스토리 서평단 선정 가이드를 참고하십시오.

◆ 문의 : 궁금하신 점은 lovebook@bookstory.kr 메일로 주시거나 북스토리 고객 게시판을 통하여 질문해 주시면 빠르게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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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일곱 가지 죄악
김선주 지음 / 삼인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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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회를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교회란 건물이나 제도가 아니라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건물이나 제도는 외형일 뿐 본질과 알맹이는 언제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교회가 아름답다는 건 건물이나 제도가 화려한 게 아니라 그 구성원들의 삶이 아름답다는 뜻일 게다.

 

목사인 나는 목회도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목회란 교인들을 양처럼 여기며 치리하는 치리자가 아니라고. 목회란 그저 교우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 자체라 생각한다. 즐거워하는 이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우는 것이 목회라 생각한다. 

 

설교자인 나는 설교에 대해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설교란 하나님의 말씀을 교우들에게 먹이는 일이 아니라고. 설교란 하나님의 말씀을 교우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설교자 역시 하늘 뜻을 교우들과 함께 펼쳐나가야 할 존재인 까닭이다.

 

그런 관점들 때문에 나는 꽤 괜찮은 목사라고 스스로 격려하며 살아 왔다. 적어도 김선주의 〈한국교회의 일곱 가지 죄악〉을 읽기 전까지는. 하지만 이 책에서 목사를 '영혼을 지배하는 권력자'로, 교회를 '이념의 성전'으로, 설교를 '소비되는 권위'로, 헌금을 '윤리를 망각한 영혼의 환각'이라 칼날을 세우고 있는 탓에, 부끄러운 내 옷깃을 더 여미게 됐다.

 

"한국에서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부끄러울 때가 있다. 기독교의 복음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기독교라 불리는 집단의 부조리한 행태가 부끄러운 것이다. 예수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한국 교회의 일원인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프롤로그)

 

그는 왜 교회를 '이념의 성전'으로 꼬집는 걸까? 개신교 내 굵직한 단체들이 극우 색깔론만을 적극적으로 찬양하는 까닭에서다. 왜 목사를 '영혼을 지배하는 권력자'로 비꼬는 걸까? 교회 강단을 이용해 교우들을 과격한 심청이들로 만드는 까닭에서다. 설교를 '소비되는 권위'로 평가하고 있는 이유도 설교자의 박사 가운에 압도되어 교인들이 위안을 삼고 있는 이유에서다.

 

그게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한국개신교를 자랑하던 김진홍 목사와 서경석 목사가 극우집단의 이념에 편승해 있으니 지나친 평가는 아닐 것이다. 때때로 목사들이 비합리적인 지배 이데올로기로 교인들을 '예스맨'으로 만들고 있으니 타당한 평가라 할 수 있다. 설교 역시  적당한 교인으로 살기에 부족함 없는 액세서리 정도로 찍어내고 있으니 빈말은 아닌 듯 하다. 자기 몸집을 불리기 위해 헌금을 재투자하는 교회들이 많다는 측면에서 결코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거기에다 '복음'을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니는 크리스천들의 장식품으로, '전도'를 약소국을 침략하는 제국주의자들의 정신 계승으로, 그리고 '영성'을 싸구려 유행 상품으로 치부하고 있으니, 그의 지적은 예사롭지 않고 놀랍도록 예리하다.

 

그처럼 한국교회의 7가지 죄악들을 지적하고 있는 그의 비판은 날카롭기 그지없다. 마치 썩은 폐부를 도려내는 듯하다. 다른 목사들보다 좀 더 바르고 올곧게 목회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나 자신마저도 심장에 화살 한 방을 얻어 맞은 듯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아직도 털어내고 비워내야 할 게 많은 까닭일 것이다.

 

죄란 본래 잘못 겨냥한 궁수의 시위를 뜻한다고 했던가. 그런 점에서 볼 때 그는 단순히 한국교회와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을 해할 목적으로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한국교회가 잘못 겨냥하고 있는 7가지 화살을 되찾아, 다시금 바른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도록 촉구하고 있는 궁수 중의 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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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번째 책이야기


◆ 서평단 모집기간 : 2009년 5월 26일 화요일 ~ 2009년 6월 1일 월요일
◆ 모집인원 : 10명
◆ 서평단 발표일 : 2009년 6월 2일 화요일 (북스토리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 서평작성마감일 : 2009년 6월 16일 (책수령후 평균 2주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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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일곱가지 죄악 (삼인) /  김선주 (저자)
기독교 본래의 가치와 정신을 잃어 가고 있는 오늘날 한국 교회와 교회 지도자들의 비본질적인 행위를 해부하고, 그 문제들의 사회학적 배경을 살펴봄으로써 한국 교회가 기독교 정신에서 어떻게 멀어졌는지를 파헤치는 책이다.

목사(영혼을 지배하는 권력자), 교회(이념의 성전), 설교(소비되는 권위), 복음(유니폼 크리스천의 액세서리), 전도(제국주의자의 타자화 전략), 영성(싸구려 유행 상품), 헌금(윤리를 망각한 영혼의 환각) 등 이명박 시대 한국 교회의 일곱 자화상을 그린다.


 

◆ 참가방법
1.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먼저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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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참가를 위한 준비
1.블로그와 홈페이지는 기본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블로그 주소를 꼭 기재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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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선정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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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작성한 서평을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홈페이지에 멋지게 포스팅 해주신 분.
옵션 : 블로그를 여러개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제약 없이 포스팅 하셔도 됩니다.
많은 블로그, 카페에 게시하시면 높은 점수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도움주실 일
1.서평 및 덧글 작성은 출판사 책 수령 후 2주 이내에 북스토리에 해주셔야 합니다.
2.자신의 블로그(네이버, 야후, 다음, 파란, 앰파스 등 포털 1곳이상)에 서평을 남겨 주셔야 합니다.
3.인터넷 서점(YES24, 알라딘, 교보문고, 인터파크, 리브로 등) 중 2곳에 댓글을 남겨 주셔야 합니다. (3줄이상 해주셔야 하고, 자신의 ID를 꼭 기재해 주세요.)

※ 주의사항
1.서평단에 가입되신 분은 책 받으신 후 2주 이내에 위의 도움 주실 일을 해주셔야 합니다.
2.다른 ID 두개 신청하여 두권의 책을 받아가시면 안됩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도서를 배본 받고 서평을 쓸 기회를 주실 수 있도록 배려해 주세요.)
3.회원가입시 본인의 책 받을 주소, 자주 쓰는 메일주소, 블로그 주소는 정확히 적어주셔야 합니다.
도서가 잘못 배송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꼭 한번 더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4.서평단 완료 후 스크랩 한 블로그 주소와 인터넷 서점에 댓글 달아주신 ID와 주소를 꼭 알려주셔야 합니다.
5. 이전 서평단에 당첨되신분 중 서평 미작성하신 분은 서평단 가입이 불가합니다.

◆ 문의 : 궁금하신 점은 lovebook@bookstory.kr 메일로 주시거나 북스토리 고객 게시판을 통하여 질문해 주시면 빠르게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일곱 가지 죄악> _ 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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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제발 잡히지 마 -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이주노동자들의 삶의 기록
이란주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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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교회 앞 길목에서 가끔 수정과와 미숫가루 차를 나눠 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그 길목을 지나다니는 해외 여성들과 이주노동자들을 만난다. 해외 여성들은 자유롭게 차를 마시면서 얼굴을 마주치고 이야기하지만, 이주노동자들은 다들 마주치는 것조차 꺼려한다.

 

이유가 뭘까? 해외 여성들은 우리나라에 시집 온 여성들이다. 그녀들은 한글학교에 입학하여 우리말을 배우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이주노동자들은 자신의 얼굴이 남에게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함부로 말을 섞지 않는 것이다.

 

이란주의 〈아빠, 제발 잡히지 마〉는 우리나라에서 이주노동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애환을 담고 있다. 네팔과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등 해외거주자들이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우리 땅에 들어와 일하고 있지만, 하나같이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다.

 

"경제 상황이 좋아 노동력이 필요할 때는 너도 나도 불러들였던 일꾼들이, 경기가 나빠진 요즘은 아주 찬밥 신세가 되었습니다. 등록이든 미등록이든 가리지 않고 모든 이주노동자들에게 곱지 않은 눈길이 쏟아지고, 일자리 축내지 말고 빨리 사라지라는 고함과 재촉이 달려듭니다."(작가의 말)

 

이주노동자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무엇일까? 불법 브로커들로 인하여 신분보장이 자유롭지 못한 채 들어와 일하고 있다는 것, 불법체류자일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차별된 임금과 대우를 받고 일한다는 것, 필요할 때는 일하다가도 일거리가 없거나 공장 문을 닫을 경우에는 제 일한 값도 당당히 받지 못하고 내몰림 당한다는 것 등이다.

 

더 큰 문제도 있다. 자녀와 함께 살다가 부모가 불법체류자로 낙인 찍혔을 경우, 당장 자국으로 들어가 정식체류 절차를 밟아 우리 땅에 들어온다 할지라도, 자녀와 함께 동반으로 입국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어렸을 때부터 우리나라 말과 우리나라 교육을 받았던 아이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그들 부모로서는 참담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우리 땅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니고 있던 모루도 그랬다. 그 날 그 일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아빠는 출퇴근할 때 외국인인지 알아보지 못하도록 헬멧을 쓰고 다녔고, 엄마는 낮 단속을 피해 야간 일만 골라 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모루 엄마가 시장에 나갔는데, 그것이 화근이 되어 단속반에 붙잡히고 만 것이다.

 

그 길로 모루는 엄마를 따라 강제로 출국을 당하게 되었는데, 몇 달이 못 되어 한국말을 잘 하는 모루를 통해 모루 엄마가 〈아시아인권문화연대〉대표로 일하고 있는 이란주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모루 엄마는 아빠가 보내준 월급으로 모두가 살아가고 있으니, 아빠가 잡히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그녀에게 요청해 온 것이다.

 

이주노동자들의 마음고생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불법체류자로 낙인이 찍힌 채 공장에서 일하다 다쳤을 경우 제대로 된 치료비도 못 받을 뿐더러, 퇴직금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물론 1997년 대법원에서는 미등록 노동자에게도 근로기준법에 따라 퇴직금을 지급하라고 했고, 2000년에는 연수생도에게도 퇴직금을 지급하라고 판례를 명시했다. 하지만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몫은 미등록 노동자 당사자들의 몫이 되어 있으니, 누가 강제로 출국당할 그 일을 감행하려 들겠는가?

 

"나는 돌아가서 무슨 일 할 거냐고 물어 보는 게 제일 무서워요. 나는 아무 준비도 못하고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전혀 모르잖아요. 그 동안 우리나라는 많이 변했을 텐데……."(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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