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백과사전 Vol.2 - 신호 처리 Make:
찰스 플랫 지음, 배지은.이하영 옮김 / 한빛미디어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찰스 플랫이 쓰거나 편집한 《전자부품 백과사전》은 전기 기술 이론이나 공식의 증명 같이 어려운 내용이 아닌 부품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과 정보를 총망라하고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기계와 전자공학에 관심이 많았다. 현재 다양한 매체에 과학관련 기사와 칼럼을 쓰고 있으며, 《실리콘 맨》 같은 과학소설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 전력, 전자기 부품, 트랜지스터
2권: 개별 반도체 소자, 광원, 인티케이터, 디스플레이, 음원
3권: 감지 장치

 

1권에서 ‘전력 전원 및 변환’과 관련된 부품을 다루었다. 각 부품의 역할과 작동 원리, 사용법 그리고 주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번 2권에서는 세련된 회로를 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반도체 소자와 집적회로, 광원과 음원 등을 다룬다.

대표 역자 배지은은 서강대 물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8년간 모토로라 반도체통신(주)과 뉴젠 텔레콤에서 CDMA 단말기의 테스트 플랫폼과 펌웨어 개발 엔지니어로 일했다. 이후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을 전공하고, 장르문학과 과학기술서적을 번역하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번역하면서 해당되는 용어가 있는 경우에는 한국물리학회에서 권장하는 우리말 용어를 적극 활용했다.

이 책에 실린 정보는 총 30항목이다. 관련 정보는 관련 개론서나 인터넷에 흩어져 있어 대부분 찾으려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저자가 직접 모든 관련 정보들을 정리하고 검증해서 한데 모아놓았다. 이처럼 찾아보기 쉽게 일괄적으로 정리한 책은 흔치 않다. 다양한 실물 사진과 회로도는 내용을 이해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각 장에는 대표적인 활용 방식, 대체 가능한 부품, 비슷한 장치에 관한 교차 참조, 샘플 회로도 그리고 일반적인 문제점과 오류 목록 등 디테일한 영역까지 골고루 포함되었다. 인덱스는 한영, 영한 모두 실었다. 각각 25쪽 모두 50쪽이다. 방대한 내용의 전문지식을 우리말로 능준하게 옮긴 번역 팀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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