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은 자유다 - 삶의 가장자리에서 만난 희망의 인문학 수업
얼 쇼리스 지음, 박우정 옮김 / 현암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1995년 시작된 클레멘트 코스. 이 책 《인문학은 자유다》는 강좌가 시작된 지 10년 뒤 수강생들에게 나타난 변화와 얼 쇼리스 자신이 내린 평가 등을 담고 있다. 《희망의 인문학》 이 남긴 소중한 자산과 그 뒷이야기에 대한 것들!


"클레멘트 코스의 첫해 후반부에 미국에서 면허증 발급을 기다리던 한 정신과 의사가 비디오카메라로 수업을 기록했다. 이 의사는 나중에 대규모 참전용사 시설의 정신과 과장이 되었다. 그해 말에 면허증...이 나와 더는 촬영할 시간을 낼 수 없게 되었을 때, 그는 그동안 관찰한 내용을 요약하면서 “오랫동안 내가 본 것 중 최고의 심리 치료였다”라고 말했다.


반응 위주의 삶에서 반성적 사고를 하는 삶으로 변화되는 것을 심리 치료라고 표현할 수 있지 않는 한, 심리 치료는 클레멘트 코스의 의도가 아니었다. 그러나 학생들의 심리적 저항점에 뚜렷한 변화가 생긴 사례는 있었다. 변화는 내가 정치적 삶이라고 표현하는 부분에서 주로 나타났는데, 이때의 정치란 페리클레스가 말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의를 따른다.


다시 말해 학생들은 가족, 이웃, 공동체, 그리고 국가 수준에서 다른 사람들과 좀 더 관계를 맺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