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배우는 데이터 과학
히사노 료헤이.키와키 타이치 지음, 김성훈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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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에서 뭔가를 살 때 다른 상품을 추천하거나 신용카드 회사에서 의심스러운 구매 행동이 발견되면 카드 소지자에게 알려주는 것은 모두 알고리즘을 통한 데이터 과학 덕분이다.

데이터 과학은 통계학이나 머시러닝 뿐만 아니라 컴퓨터 과학의 여러 분야와 연관되어 있다. 체계적으로 지식을 쌓아가려면 다양한 서적을 오랜 시간에 걸쳐 공부해야 하는데 입무자가 쉽사리 전체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기 쉽지 않다.

특히 최근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에서 보듯 딥러닝이라는 이름 덕에 이미지만 앞서 가는 경우도 있어 정확히 어떤 문맥에 있는 기술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관공서나 민간 기업에서 빅데이터를 모아 의사결정을 하거나 지원할 때 기존의 컴퓨터 기술과 통계 기법만으로는 한계가 생긴다. 이때 데이터 과학을 활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빅 데이터 시대를 맞아 더욱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데이터 과학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을 한 권으로 정리했다. 일반 데이터 과학에서는 보통 생략되기 쉬운 전제 지식들, 가령 하드웨어 기술, 소프트웨어 기술이나 알고리즘도 중점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데이터 과학의 방대한 분야를 알기 쉽게 그림이나 도표로 보여주면서 설명한다. 다행인 것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자,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데이터 과학에서 다루는 기초 지식들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이 책은 일반 독자가 데이터 과학의 개요와 관련 지식을 교양차원에서 습득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공자가 입문하는 기초 교재로 활용해도 무방하다. 자신이 더 원하는 분야가 있다면 한 단계 높은 레벨의 책을 구해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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