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페퍼 하나 쓰는데 디게 오래 걸렸다. 밑줄 긋기 하나, 리뷰 하나, 페퍼 하나 쓰고는 아침이 다 가버렸다...허무해ㅠㅠ
남편 회사 창립기념일이라고 남편은 어제 수건과 도서상품권을 갖고 들어왔다.
수건은 3개가 들어있었는데...혁신 좋아하시는 이사장님이 수건 한복판에 로고와 회사 이름까지 크게도 박았다. 급하게 만들었다고 공장에서 거풍을 제대로 못했단다. 새 수건에서 나는 그 화학약품 냄새가 얼마나 심하게 나는지...어젯밤 온 집안에 가득하길래 세탁기에 감금했다. 빨아서 널었는데도 여전히 난다. 저 수건은 인쇄 글자가 수건 한복판에 있어서 사용할 때 뒷면만 써야 하겠다. 탁상공론으로 나온 무용지물이라 할 만하다.
도서상품권은 5천원짜리 3장이다....창립기념일이라고 달랑 이게 나온 것이다. 서울시 산하 기관의 열악한 수준을 말해주는 것 같지만, 어쨌든 나는 도서상품권이길래 북앤라이프 들려 알라딘 적립금으로 충전했다. 우히히히, 고로 내 말은 총알 장전했다는 것이다. 조만간 질러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