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교 환경미화하다가  7시 넘어 들어왔어요ㅠㅠ

저녁은 아이들이랑 엄마들이랑 교실에서 떡볶이, 순대, 김밥, 튀김 뭐 그런거로 때웠구요.

한 반에 한 명은 있을 것 같은 미술 전공 엄마가 우리 반에서는 철저히 잠수타셨는지...하여튼 오늘도 사물함 위에 올라가서 붙이기하고 왔습니다.  체중이 가장 덜 나간다는 이유 하나로^^

그래도 1학기보다는 나아서 어떤 엄마가 작년에 이렇게 하더라 하던 것을 흉내내니 하기는 쉬웠어요.

글루건 들고 단풍든 나무 만드는데 손가락이 데었어요.

자꾸 물집이 잡혀 부풀어 오르는데, 이거 계속 바늘로 찔러 물 빼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왼손 엄지, 오른손 집게...집게 손가락은 계속 거슬리네요.

내일도 나와 달라고, 도와 달라고 하는데....거절 못하겠어요.  모른 척 할까요....

오늘 님들의 댓글을 보았는데...보기만 할게요.  내일까지 환경미화 끝내고 다시  알라딘에 복귀하면 다 댓글 달고 님들의 페퍼도 볼랍니다.

이것 저것 할 이야기 많은데...아...모두, 다음 기회에요....

천정의 선풍기 돌아가도 어찌나 덥던지 집에 와서 샤워하고 포도 한 송이 먹고 났더니 암것도 하기 싫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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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9 07: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8-29 0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경미화 요즘에는 부모님이 도와주네요. 힘드시면서도 보람되시겠어요

건우와 연우 2006-08-29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인건 물집을 안터뜨려야 염증도 없고 표시없이 가라앉더라구요...^^
저도 봄에 회장한다고 나선 아들덕에 휴가까지내서 환경미화하고 왔는데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런 노가다가 없더라니까요...
그래도 덕분에 몇몇엄마들이랑 알수 있어서 좋기도 했어요...^^
수고하신님 오늘은 좀 푹 쉬세요...^^

달콤한책 2006-08-29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환경미화 해보고 싶으시죠? 님은 잘 하실 것 같아요.
속삭이신 님/도대체 님은 안 해 보신게 없으십니다그려...
하늘바람님/1학년때나 2학년때나 학교 일에 상관하고 싶지 않았는데...이번엔 어떻게 이렇게 되어버렸어요...그냥 나름대로 보람 찾으려구요^^
건우와연우맘님/불뚝 튀어나와서 소독한 바늘로 찔렀는데...물 빼도 계속 부풀어 오르네요. 완전 노가다에요. 이따 또 나가야 합니다 ㅜㅜ

해리포터7 2006-08-29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책님 수고하셨군요..아들이 기가 확 살겠어요..자기 엄마가 한것인줄 알터인데요..너무 힘드셨지요? 그래도 뿌듯하리라 생각됩니다^^

달콤한책 2006-08-29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7님/아니요...울아들은 시러해요. 엄마가 학교에 있는 동안 집에 혼자 있으니깐요^^ 대표 엄마들이 죽는 소리만 안 했어도 모른 척하는건데...제가 또 그런 소리에 맘 약해져서요...어떻튼 오늘 제가 할 일은 끝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