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품절


작가의 말
아이스께끼가 너무 좋았던 어린 시절,알래스카 빙산의 일부를 아이스께끼 산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꾸었다.장난감 워키토키를 차고 남의 집 담
장에 매달려 석류 하나를 몰래 따서는 우리 집 부엌에 수류탄처럼 투척하
고 세계 최고의 특수요원이 되겠다는 꿈을 꾸기도 했다. 밥하고 있는데 갑자기 석류가 날아와 너무 놀랐다는 어머니는 애가 쿼가 되려고 이래!라고 하셨다.-235쪽

장애인 아버지를 말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상관하기 시작한다. 아버지를
숨긴 자식이라며 듣도 못한 근본까지 들먹인다. 근본은 나 자신이 지키는 것이지 누가 지켜라 하는 것이 아니다.-197쪽

요즘은 볼 만한 신문이 없어.돈 주고 보는 건 아까우니까, 하나만 쌔벼와-143쪽

너 모유 끊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오셨대.다행인지 불행인지 니가 모
유는 빨리 뗐다더라

어머니 젖을 먹고 컸다니.나는 카바레 누나들이 주는 과자를 먹고 큰 줄 알았다.-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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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둑 2011-01-07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 완득이~ 창비 구독하고 며칠 전에 받았어요...문장이 힘이 넘치는데요?.,...
시간나는 대로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다이조부 2011-01-07 12:18   좋아요 0 | URL


꽃도둑님은 창비 보시는군요~ 창비에 관한 주변사람들의 추억이 있어요~

룸메이트였던 형이 대학신입생시절 창비 창간호부터 최신작까지 그래봤자

20세기의 일이지만) 창비가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됬다는 외판원의 꼬임에

넘어가서 거금을 주고 구입한 적이 있네요

대학친구는 창비를 정기구독하는데, 구독기간이 끝났는데도 돈을 안 내도

한 동안 책이 왔다고 하네요~

적어놓고 보니까 아니 이 사람이 왜 쓸데없는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떠든다고 흉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