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 - 이외수의 소생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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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시간은 널널한데  도니가 없다. 이렇게 한가한 시간도 사흘만 지나면 굿바이 라고 생각하 

니까 지금의 지루함을  고단하고 바쁜 생활을 하게되면 그리워하겠지? 

  얼마전에 만난 사람은 돈과 시간 중에서 요즘에는 돈 보다도 시간이 더 귀하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하더군. 한가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언뜻 이해는 안가지만 언젠가 그 말에 동의할지 

도 모르겠다. 이 책은 돈 주고 보기는 아깝다.  바쁜 사람도 보는 것을 권하지 못하겠다. 

 심심한 청춘들 정말 할 것 없을때 놀다 놀다 지쳐서 오랜만에 책 한권 후딱 읽었다는 성취감이 

필요한 게으른 독자에게만 겨우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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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조부 2010-10-21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4부로 구성됬고, 각 부는 4가지 주제에 관하여 말한다. 16가지 이야기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글 하나를 꼽자면, 성형수술을 고민하는 청춘에게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내용은 구태의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stella.K 2010-10-23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버님은 책을 보는 눈이 나름 까다로우신가봐요.
저는 이외수를 아주 많이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독특해서 좋기도 하던데.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뭔가를 자극한다고 할까? 물론 어찌보면 낙서 같기도 하지만.
청춘불패는 안 읽어봐서 잘은 모르지만...

다이조부 2010-10-23 12:50   좋아요 0 | URL

아닌데~ ^^ 까다롭기는 커녕 상당히 무딘 편이랍니다.

저도 이외수를 아주 많이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독특해서 좋아합니다.

디제이 디오시 의 리더 악동 이하늘이 인생의 멘토로 모시는 분 아닙니까?ㅋ

이외수씨의 시트콤 출연등을 비롯해서 작품활동 이외의 대외활동에 딴지를

거는 안티들도 있는가본데, 저는 그런 활동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건, 저보다 10살 연상인 소설가 김종광이 강연에서 한 말인데

자기가 고딩때 문학꿈나무들의 우상중에 이외수 이문열 투톱 이었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는데, 이 재미있는 골초 할배가 그런 평가를 받을만큼

훌륭한 작품을 쓰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현장비평가 가 아니어서

이 소설가의 책을 달랑 괴물 한 권 청춘불패 하악하악 밖에 못 봤는데,

대학시절 읽은 괴물 은 아 이 소설이 요즘 가장 잘 나간다는데, 왜 잘 팔

릴까 의아했거든요. 제 얕은 안목으로는 정말 별로인 소설이었는데 말이죠.

말이 쓸데없이 길었네요.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