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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지음 / 사회평론 / 2010년 1월
평점 :
출간 당시부터 광고없이도 소리소문 없이 꾸준히 팔린 이 책을 이제야 읽었다. 올해의 화제작
으로 언뜻 생각나는 것은 하루키의 신간도 있을테고, 도대체 이렇게 지루한 제목의 책이 수십
만부가 팔리는 것이 기이한 정의란 무엇인가 도 있지만, 난 한권의 책을 굳이 꼽으라면 주저없
이 이 책을 선택하겠다.
내 안목이 어두워서인지 존경하는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3명 정도 밖에 생각이 안든다. 김용철
은 그 3인방중에 한 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삼성에 들어가고 싶어하던 친구와, 아는 동생이 생각났다. 두 사람 모두 삼성
에 입사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는데 운 좋게 취직하면 행복할까?
며칠 전에 굿바이삼성 이라는 책이 나왔다. 그 책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