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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법강의 - 제7판
박균성 지음 / 박영사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의 행정법학계는 독일계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수험서로 가장 잘 나가는
홍정선의 행정법강의 일명 빨간책 홍저 도 독일유학파이고, 서강대 법학과 교수인 정하중은
고려대에서 정외과를 다니다가 독일에서 학부부터 처음부터 다시 공부한 뼈속까지 독일파다.
내가 이 양반들의 학문적 깊이를 어찌 따라 갈까 싶지만, 그래도 책을 읽다 보면 뻑하면 하는
독일타령은 조금은 지겹다.
박균성은 프랑스에서 공부했다. 프랑스파의 대장이었던 김동희의 직계 제자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간 만 본 다른 행정법 책보다는 나에게는 더 흡입력이 있다. 다행이다 ㅎㅎㅎ
무식한 내가 보기에는 뭐 이런것 같지고 아웅다웅 싸우나 하는 행정법학자들의 논쟁이 공부가
깊어지면 흥미가 생겼으면 좋겠다.
정치학 분야에서 명성이 자자한 최장집의 학문적 성과는 별개로 하더라도, 그 할아버지의
공부에 관한 인식태도는 마음에 든다. 최장집은 굳이 유학을 하지 않아도 국내에서 학위를
해도 자생력이 있는 제자를 양성하는것을 목표로 하였다고 하는데 그 자세는 곱씹어 볼만하다.
대학선배가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석사를 했다. 미시경제학과 재정학으로 유명한 이준구 쌤은
경제학 이라는 학문은 여건이 되면 외국유학을 가는게 더 좋다는 입장인데, 아무래도 경제학계
는 한국과 세계( 꼭 집어 말하면 미국)의 격차가 무시 못한다고 한다.
학문의 자주성, 철 지난 학문의 식민지성에 관한 문제에 관하여 잠깐 생각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