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이상한 걸 다 모은다. 어차피 여기 나온 영화들 다 보지도 않으면서... 그래도 그냥 모은다. 하나하나 읽으면 재밌다.

눈을 크게 뜨고 잘 보면, 뭔가가 빠졌음을 알 수 있다.

뭐가 빠졌는지 알 수 없었다면 이번엔 몇 개인지 세어보면? 분명히 1년은 12달인데 11개밖에 없다!! 고로 올해 전부 모으기는 실패다. 2월호가 빠진 것이다. 2월 초에 집에 없었기 때문에 챙길 수가 없었다. 섭섭하다. 하지만 이거 하나 더 챙기기보다 호주 한 번 더 가고 싶다. 으아아악~ 호주에 가고싶어어어...
01월 : 릴로 & 스티치
02월 : 알고싶다
03월 : 시몬 - 잘 봤다. 정말 색깔이 어찌나 예쁜지.
04월 : 루키
05월 : 디 아워스 - 보고싶다.
06월 : 애니매트릭스 - 엄마와 보다가 때려치웠다. 대략 매트릭스를 안 봤다.
07월 : 이도공간 - 학교에서 안 봤으면 절대 손 안 댔다.
08월 : 오세암 - 역시 보고싶다.
09월 : 원더풀 데이즈 -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아직도 안 보고 있다.
10월 : 라이온 킹 - 집에 비디오가 있는데 빌려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다 결국 안 봤다. 노래 정말 좋아한다.
11월 : 냉정과 열정사이
12월 : 굿바이 레닌
2003년 많이 본 영화들
타이타닉 - 안 질린다.
(신)로미오와 줄리엣 - 순전히 Kissing You와 배우탓이다.
이집트 왕자 - 노래에 올인. 캐릭터도 잘 생겼다.
헤드윅 - 노래가 멋지다!
물랑루즈 - 노래가 좋다. 이완 맥그리거 목소리가 좋다.
모노노케 히메 - 딱 내가 좋아할만 하다.
해리포터 - 대사도 외우지만 또 본다. 솔직히 영화가 멋지진 않은데, 이름 탓이다.
↑사실 2003년에만 많이 보는 것들은 아니다. 매년 많이 본다. 약간씩 공통점이 있는데, 노래가 좋거나 배우가 내 취향에 맞다. 머리 굴리면서 봐야 하는 건 없다. 반지의 제왕은 안 넣었다. 영화관에서만 보고 비디오로는 한번도 제대로 안 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