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없는‘주몽’, 시청자 불만 속출

OSEN=박준범 기자]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에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9월 18일 밤에 방송된 ‘주몽’ 34회분에서는 주몽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주몽이 등장한 것은 방송 후 이어진 예고편에서 동굴과 같은 장소에 앉아 있는 모습이 잠시 방송된 것이 전부였다.
주몽은 지난 주 방송된 분량에서 임둔 태수를 제거하러 갔던 주몽이 아무런 설명없이 실종된 것으로 그려져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주몽이 실종된 장면을 보지 못한 채 실종됐다는 말만 나오자 시청자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어 34회 분에서도 주몽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많은 시청자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한 시청자는 “주몽은 숨겨놓고 주몽 언제 나오나 기다리게 하는 전략? 시청자들 가지고 장난치는 작가님들의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며 노골적으로 제작진을 비난했다. 다른 한 시청자도 “진짜 이건 아니잖아요. 1주일을 기다렸는데 정말 답답하고 실망입니다”며 속 시원하게 해주기를 바랐다. 또 다른 한 시청자도 “인기가 좀 좋으면 질질끄는 느낌의 방송 이제 정말 식상하다”고 쓴소리를 하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기대했다.
지난 주 갑자기 주몽의 실종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한 시청자들 때문인지 18일 방송된 ‘주몽’은 전국시청률 39.5%(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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