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진주는 하루종일 조용히 비가 내렸답니다..
아이들과 하루종일 파자마 차림으로 이리뒹굴저리뒹굴 식탁에서 밥만 간신히 차려먹구요..오후엔 욕조가득 뜨거운물을 받아서 목욕을 했다지요..아이들 이제 따슨물이 좋다네요..ㅎㅎㅎ
간만에 아무할일 없이 노닥거리니 참 좋아요...
대나무들이 미친듯이 흔들리더니 지금 창밖에선 나뭇잎들이 쓸리는 소리가 들려요..바람에요..
가끔 정신차리라고 바람이 창문도 잡아당기고 그러네요...
이번 태풍이 큰피해없이 지나야 할텐데요..
모두들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저는 행복하고 느긋한 하루였답니다..
오늘하루 피곤했던 분이시면 일찍 잠자리에 드셔서 피곤을 푸셔요..따뜻한 물을 받아서 족욕을 해도 좋답니다..그리고 따슨물 한모금 마시구요..따뜻한 솜이불 덮고 좋은꿈 꾸고 주무셔요..
내일 뵐께요..굳 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