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을 돌리다가 <노팅힐>을 보게 되었다..어찌 이영화만 보면 눈을 뗄 수가 없다...

웃으면 입밖에 보이지 않는 여배우와 눈매가 있는대로 축 처진  소심한 남자의 사랑이야기....연애엔 젬병인 서점주인과 연예계의 여왕인 여자의 결합이라....( 그때만 해도 휴 그랜트는 주름이 좀 덜보이더라..지금은 좀....)

그남자와 같이 사는  나사하나가 빠진 듯한 그 친구의 허접한 팬티를 입은 모습이나..휴그랜트가 줄리엣 로버츠를 찼다고 했더니 바로" 머저리 병신"이란 말로 즉각 실수를 환기시키는.... 인생에서는 그 친구와 같은 단순함도 때론 필요하다..

줄리엣 로버츠가 샤갈의 그림을 주러와서 휴 그랜트에게 구애를 하지만 남자는 그 어리버리한 눈을 껌뻑거리며 거절해버리는 장면은  아직도 아슬아슬하고 안타깝다.

그리고 기자회견장에서의 두사람이 교환하는 눈빛은 사랑해본 사람만이 겪어본 현상..수많은 인파속에서도 자신의 사랑만은 눈에 확 들어오는....확신에 찬 웃음. 귀에 익은 노팅힐의 음악들....

아침부터 서너번도 더 본 영화를 또 봤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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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4-05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한때 줄리아 로버츠 닮았단 얘기를 들었는데 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저도 웃으면 입 밖에는 보이지 않나 보아요. 헤헤~~
노팅힐 음악도 참 좋죠~

바람돌이 2007-04-05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는 영화로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하셨네요. 오늘 하루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

해리포터7 2007-04-05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전혀 예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어요. 저 줄리아 로버츠 좋아하거든요.히~님은 아니시던데요!
바람돌이님. 오늘하루도 즐거우셨지요? ㅎㅎㅎ

토트 2007-04-05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그랜트 좋아요. ^^

홍수맘 2007-04-05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영화, 저 역시 너무 재미있게 봤던 영화랍니다. 갑자기 "She's"로 시작하는 노래가 떠올라요. 전 아직도 이런 로맨틱한 영화를 좋아한답니다.

2007-04-06 1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7-04-07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 ㅎㅎㅎ
홍수맘님. 우리모두 로맨틱영화 팬이었군요.
속삭인님. 안보이셔도 잘 계시리라는거 알구요. 님도 그러셨군요.잘 알겠습니다. 오랫만에 댓글달면 쑥스럽죠?ㅎㅎㅎ 늘 건강하세요!